뷰티케어

[뷰티컬렉션] 환절기 건조주의보, 피부 타입에 맞춘 보습법

2017-02-21 18:22:46

[임미애 기자 / 사진 최유진 포토그래퍼]피부 내 유분과 수분은 7:3 또는 8:2가 최상의 밸런스다. 지성 피부는 번들거림이 걱정돼 로션이나 크림을 생략하는 경우가 잦지만 오히려 꼼꼼한 기초 케어로 꾸준한 수분 공급이 필요하다.

건성 피부에 각질이 쉽게 유발되는 타입은 비타민과 아미노산 성분이 함유된 영양 크림으로 피지 분비 상태를 조절해야 한다. 피부 표면의 지방 막을 깨끗하고 부드럽게 유지하면 피부 수분이 날아가지 않는다.

환절기에는 피부 타입과 무관하게 크림을 발라도 겉도는 기분이 들고 피부 재생력이 떨어지기 쉽다. 자극받은 피부는 즉시 달래야 하며 흡수를 방해하는 각질도 정돈해야 한다. 트러블 없이 매끈한 피부로 3월을 맞이하고 싶다면 기초 케어에 집중하자.

피부를 지키는 ‘보습 작전’


건조한 피부일수록 추운 날씨에 탄력을 잃기 쉽다. 세안 후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욕실에서 바로 에센스와 수분 크림을 바르자. 1 키엘 ‘마누카 꿀광 크림’은 뉴질랜드에서 자생하는 마누카 나무 꽃에서 채집되는 꿀과 한국 인삼으로 만들어져 은은하고 묵직한 향이 배어있다.

노화 방지 및 피부 장벽 강화에 좋고 일반적인 수분 크림보다 점성이 매우 우수하다. 손바닥을 볼에 붙인 후 떼어내면 ‘짝’ 소리가 들릴 정도. 쫀쫀하게 피부를 잡아주면서 부드럽게 발려 콩 한 알 정도의 양만으로도 충분히 수분 공급할 수 있다. 적은 양으로 피부를 관리할 수 있으니 매우 효율성이 높은 아이템이다.

잦은 제모로 자극받은 부위는 다른 곳보다 더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출시된 2 이솝 ‘모로칸 네롤리 쉐이빙 세럼’. 이는 남녀 모두 사용 가능하며 세럼 타입의 크림이다. 에센스처럼 부드럽고 투명한 액체를 면도할 곳에 도포하고 문지르면 하얗게 색이 변한다.

거품은 미세한 크기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색이 불투명하게 변해도 피부가 보인다. 간혹 두껍게 쌓인 면도 크림 때문에 칼날에 베이는 경우가 발생하지만 이번 제품은 이에 대한 걱정이 필요 없다. 겉면을 부드럽게 감싸주고 함유된 식물성 재료가 피부를 따뜻하게 만들면서 수분을 공급해 건강하고 안전한 면도가 가능하다.

다른 부위보다 피부가 얇고 연약한 곳은 부분 보습 케어가 중요하다. 3 A.H.C ‘더 리얼 아이크림 포 페이스’는 주름개선 및 미백 기능성을 모두 갖춘 멀티템이다. 튜브타입으로 제작돼 양 조절이 용이하고 휴대하기 좋아 외출 후 건조해진 피부에 수시로 공급할 수 있다.

텍스처는 매우 쫀득하다.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려 사용하면 피부에 깊숙하게 작용돼 본연의 탄력 개선을 돕는다. 또한 펩타이드 성분과 쌀 추출물, 세라마이드 등의 유효 성분이 피부 결을 매끄럽게 가꿔준다.

4 셀피움 ‘리커버리 아이크림’ 역시 눈가, 목 등 다양한 국소 부위에 사용하기 좋다. 끝이 뾰족하게 생겨 눈가 주름 등 꺼진 부위에 효과적으로 도달해 깊은 링클 흔적이 잘 지워진다. 더불어 피부 생기 개선에 효과적인 연꽃 캘러스 배양액이 함유돼 있어 피부 톤을 화사하게 만든다.

지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주름이 옅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시각적으로 주름이 차오를 뿐만 아니라 피부 결을 쫀쫀하게 잡아줘 다음 단계에서 사용하는 제품의 밀착력을 높여준다. 5 크리니크 ‘펩 스타트 아이 크림’은 혁신적인 맞춤 구형 마사지 어플리케이터가 눈가의 붓기를 완화해준다. 메이크업 전 단계에서 눈가 피부를 산뜻하게 매끄럽게 준비시켜 주는 것.

기초 케어 제품의 경우 보틀 컬러가 화이트 또는 블랙, 브라운 색상인 경우가 많은데 ‘펩 스타트 아이 크림’은 컬러풀한 오렌지빛 패키지로 제작돼 시선을 사로잡는다.

안티에이징, 피부를 다스리다


피부 젊음을 유지하기 위해서 주름과 잡티 관리는 필수다. 그중에서도 한국 여성의 30% 이상은 팔자 주름을 가장 골칫거리라고 답했다. 주름 부위는 수분과 영양이 담긴 제형을 문지르지 말고 두드려 흡수시키는 것이 좋다.

수분 크림을 사용하는 주목적은 ‘보습막 형성’이다. 1 헤라 ‘에이지 어웨이 바이탈라이징 크림’은 탄력 있는 보습막을 형성해 피부를 코팅한다. 에센스, 오일 등을 바르지 않아도 얼굴에 수분막이 생겼다는 사실이 느껴질 정도로 코팅력이 우수하다. 텍스처가 매우 부드러워 얼굴에 바를 때 전혀 자극이 없고 피부에 닿는 순간 소프트하게 퍼진다. 향은 은은하고 고급스러운 편.

리치한 크림조차 소용없을 정도로 피부가 손상돼 있다면 좀 더 강력한 처방이 필요하다. 2 설화수 ‘진설아이에센스’는 가볍고 빠르게 흡수되는 섬세한 세럼 제형이다. 연약한 눈꺼풀 피부부터 눈 밑 피부까지 집중 관리하며 농도가 짙어 피부과 시술 못지않은 보습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함께 제공되는 ‘골든 아이케어 마사저’는 여린 피부를 위해 특별히 고안된 면적, 힘, 지압 등을 고려한 어플리케이터다. 금 소재로 제작됐으며 에센스 효능 성분이 더욱 깊숙이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다.

3 한율 ‘극진아이크림’은 발효 인삼의 탄력 성분이 흐트러진 피부를 바로잡아 우아한 인상으로 가꿔준다. 소량만 사용해도 우수한 보습 효과를 즐길 수 있어 메이크업이 뻑뻑하고 갈라지는 오후 2시 적은 양의 크림을 손바닥에 덜어 수분을 긴급 처방하는데 사용하기 좋다.

세안 후 사용하면 정말 ‘피부가 쫀쫀하게 잡힌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완벽하게 밀착된다. 겉돌지 않고 모두 흡수돼 즉각적인 피부 진정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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