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셀프뷰티] 털털한 당신, 왁싱샵이 아닌 셀프제모로 관리하자

2017-03-08 13:07:54

[배아름 기자] 수많은 뷰티제품이 넘쳐나는 요즘. 다양한 종류의 제품으로 어떻게 써야 할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복잡한 관리법과 과장된 광고에 지쳐버린 소비자들은 셀프 뷰티케어로 점차 스마트해지고 있다.

작은 생활 습관의 변화로 조금만 노력하면 시술, 값비싼 화장품 없이도 얼마든지 아름다워질 수 있다. 날씨가 점점 풀리며 옷이 얇아질 걸 대비해 속살은 물론 그동안 보이지 않아 관리를 소홀했던 털들이 걱정되기 일쑤다.

촉촉하고 보드라운 피부가 대세인 요즘. 왁싱샵을 찾자니 비용은 물론 가는 것도 꺼려진다면 셀프제모로 털을 관리할 수 있다. 잔털은 물론 보기 싫은 털까지 정리해 매끈하고 밝은 피부를 갖는 노하우. 셀프뷰티 톡에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 신체 부위별로 셀프제모 방법를 알아보자.

▶ 팔&다리 왁싱

거뭇한 털이 많이 올라오는 팔과 다리는 부위가 넓어 녹여서 쓰는 하드 왁스인 카트리지 왁스나 로즈 왁스들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롤러 형태의 카트리지 왁스는 손쉽게 사용할 수 있고 로즈 왁스는 완벽한 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녹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귀찮다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왁스 스트립을 추천한다. 양쪽 종이 스트립에 적당량의 왁스가 발라져 있어 손의 온도로 녹여 붙여주면 된다.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떼어내기만 하면 되니 바쁜 시간에 빠르게 관리할 수 있다.

▶페이스 왁싱

얼굴에도 잔털이 많으면 화장은 물론 스킨케어도 잘 먹지 않는다. 얼굴은 특히 민감한 피부인 만큼 하드 왁스나 페이스 적용 왁스를 사용해야 한다. 민감한 피부에 소프트 왁스를 사용할 경우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되레 피부에 자극을 주어 트러블을 야기할 수 있다.

페이스 제모를 위해서는 털이 난 방향으로 녹인 왁스를 바르고 떼어내기 쉽도록 무슬린 천을 붙여준다. 왁스가 굳으면 털이 난 반대 방향을 천을 떼어내 자극을 최소화한다.

▶겨드랑이 & 비키니 라인 왁싱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인 겨드랑이와 비키니 라인의 제모도 셀프 관리가 가능하다. 외부 자극이 적어 예민한 피부인 두 부분에는 골드 왁스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식물성 오일과 유기농 성분이 들어 있어 예민한 피부는 물론 땀 분비 많은 지성 피부에도 적합하다.

다른 곳보다 털이 굵은 부분인 만큼 부위보다 넓게 왁스를 바르고 굳어진 후 피부를 팽팽하게 잡은 뒤 떼어내는 것이 좋다. 하드 왁스는 딱딱하게 굳어지는 만큼 한 번에 떼어내야 하고 남은 잔여물은 오일을 발라 떼어내는 것이 좋다.

화학성분의 왁싱제가 걱정이라면 On style ‘더바디쇼’에 소개된 천연 왁스 슈가링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자. 설탕 400g과 물 50ml, 레몬즙 50ml, 소금 1스푼을 넣고 휘저으며 약 불에 졸여준 후 온도가 뜨겁지 않을 정도로 기다린다. 만들어진 슈가링을 털이 난 반대 방향으로 바르고 그 역방향으로 떼어내자. 슈가링을 이용해 왁싱할 때는 끈적임을 방지하기 위해 파우더를 바르고 털을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는 것이 효과적인 제모를 돕는다.

셀프 왁싱을 후에는 반드시 민감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줘야 한다. 차가운 수건이나 얼음을 이용한 냉찜질은 예민해진 피부는 물론 모공 진정 및 완화를 돕는다. 또한 냉찜질 후 수분이 많은 알로에나 오이 팩을 통해 진정과 함께 수분까지 공급해준다면 피부를 한층 더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다.(사진출처: bnt뉴스 DB, On style ‘겟잇뷰티’, ‘더바디쇼’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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