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여름철 까무잡잡한 피부로부터 자유롭고 싶다면?

2017-07-25 09:50:46

[이희수 기자] 숨이 ‘턱’하고 막히는 여름철. 가장 피하고 싶은 게 있다면 바로 작열하는 태양이다. 뜨거운 열 때문에 피부 온도가 올라가 빨갛게 익는 것은 물론 자외선이 피부를 태우기 때문이다.

칙칙한 피부의 주범인 자외선으로부터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하고 싶다면 주목해보자. 여름철 가장 기본적인 스킨케어 방법을 살펴본다.

젊고 하얀 피부의 기본, 자외선 차단


여름철 강렬한 햇빛 속 자외선은 피부 노화를 앞당긴다. 자외선은 피부 속 콜라겐을 파괴시켜 주름과 노화를 일으키고 주근깨, 기미와 같은 색소 침착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이에 까맣고 고르지 못한 피부톤을 예방하고 싶다면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자외선 차단제는 두 가지로 나뉜다.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와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가 그것. 물리적 자외선 차단제는 징크옥사이드, 티타늄디옥사이드 등과 같은 성분으로 피부 표면에서 자외선을 100% 차단해준다.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지만 유분기가 많고 백탁 현상이 있다.

화학적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을 피부 속에서 분해시켜 흡수되지 않도록 한다. 백탁 현상 없이 촉촉하지만 자외선이 분해되면서 남는 열감과 화학 성분이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다.

속에서도 환하게, 비타민C 섭취


먹는 순간 상큼한 활력을 불어다주는 비타민C. 항산화의 대표주자인 비타민C는 칙칙한 피부도 환하게 밝혀주는 미백효과로도 뛰어난 기능을 자랑한다.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 활발하게 합성되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하고 콜라겐 합성을 도와 화사하고 탱탱한 피부를 가꿔준다.

비타민C는 신선한 과일과 채소에서 섭취할 수 있다. 요즘 제철과일인 복숭아에도 비타민이 풍부하다. 과일을 다듬기가 손이 많이 간다면 비타민C 건강기능식품을 추천한다. 단 합성비타민인지 천연비타민인지를 자세하게 알아볼 것. 젊고 건강한 피부와 몸을 챙기려다 병으로 돌아올 수 있다.

칙칙한 낯빛 안녕, 각질제거


피부 각질을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피부가 칙칙해 보이기 쉽다. 활기가 없어 보이기 때문에 각질 제거는 필수. 노화방지를 위한 여러 스킨케어 제품의 흡수도 방해하기 때문에 최소 일주일에 한 번은 각질을 제거해줘야 좋다.

자극 없이 부드러운 스크럽제를 사용할 것. 알갱이가 거친 제형을 사용하면 피부에 미세한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물기가 있는 상태에서 롤링해주는 제품은 더욱 좋다. 물기가 없는 상태에서 마사지를 하게 되면 수분이 마르면서 피부가 빨갛게 달아오를 수 있다. 미지근한 물로 헹궈내면 벨벳처럼 부드럽고 한결 밝아진 피부톤을 확인하게 될 것.

화사한 피부 케어, 미백 기능 제품


미백 기능의 스킨케어 제품은 낮 동안 받은 자외선으로 활발해진 멜라닌 색소를 달래준다. 전체적인 피부톤을 환하게 밝혀줘 화사한 피부로 가꿔주며 기미나 주근깨 같은 국소부위에 집중적인 미백 효과를 가져다주는 제품도 있다.

미백 기능 제품의 효과를 제대로 나타내기 위해서는 1달에서 3달 정도의 기간을 가지고 꾸준히 사용해야 한다. 세월을 거쳐 어두워진 피부를 밝히는 데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단 미백 제품은 피부에 건조하게 작용할 수 있다. 건성 피부에 속한다면 수분크림을 더해 사용할 것.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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