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겨울철 트러블 주의보! 피부 응급조치 방법

2019-01-11 14:34:19

[황연도 기자] 겨울은 1년 중 피부에게 가장 가혹한 계절이다. 낮아진 기온과 매서운 칼바람, 설상가상으로 건조한 기후까지 피부에 독이 되는 조건들이 많아 복합적인 트러블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겨울철엔 유난히 건조한 실내 공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여름에 비해 여드름이 생기지 않을 거라는 착각을 하는 이들이 더러 있지만 외부와 실내의 온도 차이가 큰 데다가 끊임없이 히터가 가동되는 탓이 피부의 수분이 빼앗겨 피지 분비가 오히려 촉진될 수 있다.

더군다나 최근 심해진 미세먼지로 인해 모공이 막히기 쉬워 여드름이 발생되거나 피부 탄력이 저하될 수 있다. 겨울철 갑자기 찾아온 피부 트러블에 당황했다면 다음의 응급조치 진정 팁을 시행해보자.

#냉장고 속 재료로 대처하는 응급조치 꿀팁


각질 제거엔 흑설탕팩 >> 피부가 급격히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제때 탈락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탈락되지 못한 각질들은 모공을 막는 방해꾼이 되므로 주기적인 제거 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흑설탕 스크럽은 피부 결 관리에 효과적이면서도 집에서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니 시도해보자. 냄비에 흑설탕과 물을 2:1 비율로 넣어 약한 불에서 질척해질 정도로 1시간가량 졸여주면 된다. 그 후 냉장고에 20~30분 정도 넣어 식혀주면 완성된다. 천연 스크럽을 피부에 살살 문질러주면 화학 성분 걱정 없이 안전하게 각질 제거가 가능하며 꿀의 보습 효과까지 볼 수 있다.

녹차물 활용하기 >> 세안 직후 녹차 티백을 얼굴에 올려두거나 우려낸 녹차물로 세안을 하면 피부 진정과 노폐물 제거에 좋다. 녹차엔 타닌 성분이 있어 여름철 과다 분비된 피지 제거 및 모공 수렴 효과가 뛰어나다. 또한 토코페롤 성분은 주름을 방지하고 피부 손상을 진정시켜준다. 비타민이 풍부해 기미와 주근깨, 여드름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알로에로 피부 진정팩 만들기 >> 알로에로 천연팩을 만들면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역할뿐 아니라 보습과 살균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특히 알로화이트 성분이 함유돼 있어 기미, 주근깨를 유발하는 멜라닌 색소를 억제한다. 또한 미백효과, 피지 분비 억제 등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자외선 노출이 심한 날엔 알로에로 팩을 해보자. 천연팩을 만드는 법은 알로에 껍질을 벗겨 끈적끈적한 부분을 으깨어 얼굴을 덮은 시트 위에 펴 발라주면 된다. 15~20분 후 미온수로 가볍게 헹구면 촉촉하고 매끈한 피부를 느낄 수 있을 것.

당근팩으로 트러블 잠재우기 >> 비타민 A가 풍부한 당근은 팩으로 진행할 경우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 진정에 매우 효과가 뛰어나다. 피부에 보호막을 씌워주며 트러블을 예방해주고 여드름 케어는 물론 여드름으로 생긴 흉터도 잠재워주기 때문에 깨끗한 피부로 가꿔준다. 팩을 만드는 방법은 당근을 강판에 곱게 갈아준 뒤 밀가루로 농도를 조금씩 조절해준다. 20분 뒤 미온수로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꼼꼼하게 제거해주고 자극이 되지 않도록 부드럽게 세안해주면 된다.

모공 관리엔 계란 흰자 >> 피부 미인인 박수진도 한다는 계란 흰자 팩은 각질 정리, 모공 수축, 보습에도 효과가 뛰어나다. 만드는 방법은 계란에서 흰자만 꺼내 하얀색 거품이 나올 때까지 저어주기만 하면 된다. 완성된 팩을 얼굴에 도포하고 건조한 후 물로 씻어주면 흰자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모공을 조여줘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다.

#트러블 감추는 메이크업 트릭


갑자기 생긴 각질 >> 하루아침에 생긴 각질은 공들여 한 메이크업을 뜨게 만들어 하루 종일 신경 쓰이게 만든다. 이때 화장 위에 부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엑스폴리에이터를 상비하면 좋다. 각질 부위에 마사지하듯 도포해 1분 정도 둥 다음 부드러운 티슈로 살짝 닦아내고 컨실러를 덧발라주면 들뜬 각질을 어느 정도 잠재울 수 있다.

여드름 커버 >> 여드름을 감추겠다고 과하게 두꺼운 화장을 해버린다면 더욱 심한 문제성 피부로 악화될 수 있다.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을 사용할 땐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는 기능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게 좋으며 붉은기를 잡아줄 수 있는 컨실러로 트러블 부위를 살짝 커버해주도록 하자. 볼록 튀어나온 여드름을 커버할 음영이 지는 부위를 가려주는 게 중요하다. 튀어나온 부분만 밝게 커버하게 되면 트러블이 더욱 부각될 수 있기 때문. 아래쪽 그늘진 부분도 얇고 꼼꼼하게 채워주도록 해보자.

모공커버 >> 유분을 잡아주는 기능성 선크림을 스펀지로 고르게 펴 발라주자. 그 후 모공을 메꿀 수 있는 모공 프라이머를 손가락을 이용해 피부에 굴려주며 채워주도록 한다. 프라이머의 양이 너무 많거나 뭉쳐있으면 베이스가 들뜰 수 있기에 스펀지로 피부 표면에 겉도는 양을 쓸어 없애준다. 이후 적은 양의 파운데이션을 브러시에 묻혀 모공 하나하나를 건드려준다는 느낌으로 쓸어준다. 마지막으로 파우더 팩트를 브러시로 얼굴 외곽 부위에 셰이딩처럼 발라준다. 추가로 피지를 잡아주는 파우더를 모공이 심한 부위에 콕콕 찍어 발라줘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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