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케어

모공 관리, 여름 스킨케어의 시작

박찬 기자
2021-07-25 18:01:26
[박찬 기자] 아무리 성인군자라 한들 한여름 날씨에 컨디션 유지하기란 쉽지 않은 일. 끈적끈적 습하고 찌는 듯한 폭풍 더위가 찾아오면 불쾌지수는 높아지기 마련이다. 기온이 높아질수록 노폐물은 만개하고, 이에 따라 모공 크기는 점점 확대된 상황. 그렇다면 사계절 중에서도 특히 여름 날씨에 큰 영향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모공은 온도에 민감한 신체 기관으로, 기온이 1도 올라갈 경우 피지선의 활동이 10%씩 증가해 모공으로 배출하는 피지량도 그만큼 증가한다. 따라서 기온이 높은 여름철엔 피지를 밖으로 배출하는 과정에서 모공이 넓어지기 쉬운 것. 덧붙여서 무더위로 피부 온도가 올라갈 경우 피부를 탱탱하게 유지하는 콜라겐 합성이 억제돼 노화가 가속될 수 있다는 사실.
그렇다고 해서 블랙헤드를 억지로 짜내는 건 절대 금물. 압출하느라 한껏 커진 모공은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 띄게 탄력이 떨어져 늘어지는 악순환에 갇힐 수 있는 것. 무엇보다도 얼굴 T 존(이마-코), U 존(볼-턱)의 피지분비량을 저자극으로 조절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1. 모공 관리에 관한 오해 타파!

흔히 땀을 많이 흘리면 모공이 넓어진다고 오해하는 이들이 많을 것. 하지만 이는 진실이 아니다. 모공은 말 그대로 털이 나오는 구멍을 의미하는데, 땀샘은 모공과 연결되어 있지 않고 피부에 직접 연결되어 있어 땀을 밖으로 배출시키며 육안으로는 확인되지 않을 만큼 작은 크기다. 다시 말해서 모공과 땀샘은 서로 별개의 개념으로, 운동 등으로 땀을 많이 흘렸다고 해서 모공이 넓어지는 건 아니라는 점.
두 번째는 모공 팩의 효능. 수많은 전문가들은 모공 팩이 모공의 크기를 줄여준다는 것에 대해서 회의적으로 말하곤 한다. 대부분 모공 크기를 줄이기보다는 대부분 탄력성을 키우고 피지를 조절해 더 이상 넓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주요 기능. 따라서 이 경우엔 피부에 탄력을 부여하는 화장품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노화에 따른 모공 확장의 유무. 실제로 나이가 들면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중력의 영향을 받아 피부가 처지게 되는데, 모공 또한 이러한 흐름을 함께 타 더욱 넓어지게 된다. 거울로 모공을 들여다봤을 때 빗방울 형태의 긴 타원형이라면 피부 탄력이 떨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2. 저자극 약산성 클렌징

모공 케어에 있어서 가장 먼저 이루어져야 하는 단계는 저자극 약산성 클렌징. 노폐물을 제거하는 건 당연히 이루어져야 하는 수순이지만 거친 화장 솜과 반복된 롤링은 피부에 자극만 더할 뿐이다. 이를 위해 최대한 피부 pH와 유사한 약산성 제품을 활용할 것.
만약에 진한 메이크업을 했을 경우엔 특정 부위의 리무버로 포인트 메이크업을 지운 뒤 약산성 클렌저로 세안해야 한다. 세안을 시작할 땐 거품은 얼굴에 닿기 전 충분히 만들어 내고, 물은 끼얹듯 패팅해 손과의 마찰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이 때 중요한 점은 급하다고 해서 비누기를 남기지 않고 사이사이 꼼꼼히 헹궈야 한다는 사실.
물의 온도 또한 중요 포인트인데, 모세혈관을 확장해 홍조를 일으키는 뜨거운 물은 지양해야 한다는 것. 되도록이면 적정 온도의 미지근한 물로 조심스럽게 세안하는 것이 좋다. 덧붙여서 만약 본인의 피부가 건성일 경우엔 아침 세안은 물로만 진행해도 충분하다.
Editor’s Pick!

1 물빛미 동키밀크 생크림 클렌저 동키밀크의 고보습과 스피룰리나의 미세먼지 흡수 억제 기능이 더해져 지친 피부에 생기를 부여한다. 쫀쫀하고 풍성한 거품 텍스처가 부드럽고 깨끗한 세안을 돕고 히알루론산이 수분 증발을 막아 촉촉함을 유지한다. 안전한 그린 등급의 원료와 pH, 지방, 단백질, 체세포 수가 모유와 유사해 어린아이부터 중장년층까지 자극 없이 사용할 수 있다.
2 벨레다 젠틀 클렌징 밀크 피부 노폐물을 제거해주며 보습 밸런스를 지켜주는 자연 유래 클렌저. 클렌징 밀크 특유의 풍성함과 부드러움으로 피부 속에 온화한 향기를 내뿜는다.
3. 체계적인 단계의 각질 제거

언뜻 보기에 여름과 각질 제거는 서로 동떨어져 있는 단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런 무더위의 날씨에도 각질 제거는 함께 이루어져야 한다는 사실. 여름엔 노폐물이 다량 발생하기 때문에 겉은 번들거릴지라도 속은 당기는 경우가 많다. 수분이 부족해 피지가 많이 분비되고, 피지가 많아져 각질이 많이 생기게 되는 악순환.
무엇보다도 이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는 본인의 피부 성향을 인지하고 그에 따라 다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자극이 최대 적인 민감성 피부는 잘못된 방법으로 각질을 제거할 경우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데, 자연스럽게 탈락되지 않는 경우 민감성 피부 전용으로 출시되는 필링제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T 존 부위가 지성이며 여름에 특히 피지 분비가 더 활성화되는 복합성 피부. 이 경우엔 주 2회에 맞춰 정기적인 각질 제거가 알맞다. 미세 각질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둘러볼 것. 건성 피부의 경우엔 비타민이 함유된 스크럽 제품이 안성맞춤. 덧붙여서 각질 제거 후 영양 공급을 꼭 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Editor’s Pick!

1 마리오 바데스쿠 스트로베리 페이스 스크럽 딸기 씨 성분이 함유돼 칙칙한 각질을 말끔히 정리해주는 스크럽 제품. 생기 없는 피부를 케어하는 스크럽 제품으로, 딸기 씨와 옥수숫가루 성분이 건조한 피부를 부드럽게 매만져준다.
2 바이비 뷰티 슈퍼차지 세럼 라이트 블렌드 오일이 생기있어 보이게 도와주는 컨센트레이티드 세럼. 각질 제거와 클렌징 다음 단계에 사용하며, 칙칙한 안색에 생기있어 보이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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