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혜박, 동양의 ‘진짜 메이크업’을 말하다

2012-02-07 14:51:27

[ 김경렬 기자/사진 이현무 기자] 깊고 우아한 입술 선과 가지런히 뻗친 속눈썹 그리고 직선과 사선이 잔잔하게 교차하는 얼굴 선. 이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져 차분하고 고혹적인 동양의 여인을 떠올리게 한다.

언뜻 보면 백지와 같지만 다른 느낌의 화선지에 어떤 기교와 색을 써야 그림이 완성될 수 있는지 또한 얼마나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지, 그 어떤 무대와 누군가를 통해 증명되기 전 까지는 그 느낌을 아무도 알 수 없었다.

동양, 그리고 대한민국의 혜박, 그녀는 전 세계 무대에서 동양의 여인이 얼마나 다양한 느낌으로 아름다움을 연출할 수 있는지를 실로 증명해 보였다.

이번 디올과 함께 한 혜박의 메이크업은 인위적이기 보다는 그 날의 기분과 느낌에 따라 변하는 자연스러운 그녀를 표현하기로 했다.

이것이야 말로 혜박이 전하는 동양의 '진짜 메이크업'이다.


입술과 눈썹을 강조한 백스테이지 메이크업


‘무슨 색을 써야 할지 모를 때 붉은 색을 써라’ 패션 디자이너 빌 블라스의 말이다. 컬러만으로도 여자를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게 보일 수 있는 것, 그것은 바로 ‘레드’ 컬러다.

디올의 어딕트 립스틱 865와 963 컬러를 섞어 먼저 립브러쉬를 이용하여 입술의 윤곽을 깨끗하고 선명하게 그려준 뒤 립 전체를 꼼꼼하게 그려준다. 짙게 발라진 입술을 티슈를 사용해 유분을 제거하고 다시 한번 963컬러 립스틱으로 균일하고 깨끗하게 발라주어 더욱 선명하고 강렬한 백스테이지 립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과장된 짙은 눈썹은 카리스마와 동시에 중성미가 느껴지는 매력적인 여성으로 완성해주는데 디올의 파우더 아이브로우 샌드 453컬러와 디올쇼 브로우 스타일러를 사용하여 마치 백스테이지의 모델 메이크업처험 눈썹의 모양을 조금은 과장되게 선명하고 또렷하게 연출해준다.


풍성한 속눈썹으로 고혹적인 메이크업 연출


마치 얼굴위에 플로럴 프린트를 흩뿌린 듯한 이 따스함은 패션이고 메이크업이고 가장 사랑받는 연출중에 하나. 다홍빛의 입술이 촉촉함을 연발하고 무심한 듯 삐친 아이 라이너와 속눈썹은 한없이 고혹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아이 메이크업은 디올쇼 뉴룩 마스카라 블랙 컬러를 사용하여 속눈썹 뿌리부터 한 올 한 올 발라주고 언더 속눈썹도 꼼꼼히 발라줍니다.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번 덧발라주어 볼륨감과 길고 풍성한 눈매로 연출해준다.

디올 5꿀뢰르 834의 화사한 핑크컬러 아이섀도우를 사용하여 사랑스러운 아이 메이크업을 연출하고 관자놀이와 피부 톤 전체를 디올 쉬머 파우더 핑크 컬러 블러셔를 발라 여성스러움을 더해준다.


윤기있고 빛나는 피부와 섹시한 입술 연출


톤 다운된 메이크업은 성숙하고 정돈된 느낌의 여성스러움을 표현해준다. 따스한 컬러를 양 볼과 눈, 입술에 아끼지 않고 사용하여 각도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메이크업을 완성한다.

윤기있고 빛나는 피부표현을 위해 수분크림으로 스킨케어를 꼼꼼하게 바른 후 베이스와 파운데이션으로 피부톤을 정돈한다. 마무리로 디올 쉬머 파우더 002컬러를 볼과 코 위주에 하이라이트로 사용하여 고르게 펴 발라준다.

백스테이지 룩에서처럼 강렬한 레드립과는 다르게 조금 더 톤 다운된 디올 어딕트 립스틱 991 레드 컬러를 발라주어 섹시하고 글래머러스한 룩을 연출해준다.


카키 컬러로 연출한 ‘스모키 메이크업’


블랙이 아닌 카키 컬러로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한다면 기존 강렬한 스모키 룩이 아닌 새로운 느낌의 부드러우면서도 그윽한 스모키 룩이 연출된다.

디올의 5꿀뢰르 로얄 카키 컬러를 눈중앙부터 아이홀라인까지 넓게 발라주고 눈앞머리부터 꼬리까지 골드와 카키컬러를 발라 자연스럽게 블랜딩 시켜준다. 언더도 동일하게 골드와 카키컬러를 연결하여 발라주어 신비롭고 깊이있는 눈매를 연출해준다.

입술은 자연스러우면서도 누디한 디올의 어딕트 178 컬러의 핑크베이지 립 컬러를 사용하여 과하지 않으면서도 전체적으로 섹시함과 은은한 느낌을 살려준 ‘카키 스모키 메이크업’을 연출한다.


내추럴한 누드 메이크업


내추럴함을 살리기 위해서는 색의 단조로움과 통일감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항목. 누드톤에 가까운 컬러로 한 듯 안한 듯 자연스럽게 메이크업해주면 소녀의 발랄함과 청순함이 표현된다.

아이 메이크업은 디올 5꿀뢰르 734 그레쥬 섀도우의 브라운 컬러로 자연스럽게 그라데이션 해주고 언더는 펄이 가미된 베이지 컬러를 사용해 눈매를 그윽하게 살려준다. 화이트 컬러로 하이라이터를 주어 이목구비 윤곽을 돋보이게 연출해준다.

입술은 여리한 소녀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디올 어딕트 립스틱 누드 베이지 컬러를 발라준다.


상큼한 코럴 립스틱으로 캐쥬얼한 메이크업 연출


완벽한 쌩얼 메이크업을 위해서는 공들인 탄탄한 스킨케어가 뒷받침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쨍한 느낌의 입술은 또렷한 입술 선이 관건이다. 이렇게 아주 기본적인 스킬만으로도 가장 경쾌한 느낌의 메이크업을 연출할 수 있다.

깨끗하고 윤기나는 피부를 표현하기 위해 수분크림으로 스킨케어를 꼼꼼하게 바른 후 디올 스노우 컴팩트 파운데이션으로 피부톤을 정돈해준다. 그 다음 디올 스프링 로지 글로우 블러셔로 볼 부분 중앙에 살짝 터치해 주면 어려보일 수 있다.

톡톡 튀는 오렌지 컬러의 디올 어딕트 립스틱 652로 캐쥬얼하고 자연스러우면서도 시원하고 상큼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모델: 혜박 / 메이크업: 디올(디올 내셔널 메이크업 아티스트 김성연 과장) / 헤어: 라뷰티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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