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인터뷰] 얼짱 이남수-박설아 “제가 얼짱이 된 계기요?”

2012-11-12 17:51:39

[곽설림 기자] 19살, 고등학교 3학년 동갑내기인 얼짱 이남수와 박설아. 이 두 사람은 10대 청소년들이 열광하는 인터넷 얼짱이다.

인터넷으로 청소년들 사이에서만 유명세를 떨치던 이들은 코미디 TV ‘얼짱시대’를 통해 많은 연령들에게 얼굴이 알려졌다. 촬영 내내 부끄러워했던 박설아와 자신감 있는 미소로 촬영장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던 이남수는 인터넷을 통해 자신들의 사진이 떠돌아다니는 것이 아직까지 신기하다고.

이제 막 사회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 이 열아홉 동갑내기들은 얼짱이 되면서 어떤 것을 얻고 어떤 것을 잃었을까.

얼짱 이남수 “갑자기 다가와서 껴안는 팬도 있었어요. 일반인이라면 겪을 수 없는 에피소드죠”

“지나가자 쳐다보거나 손가락질 하니까 괜히 의식이 되는 것 같아요. 오히려 더 어색한 표정을 짓고, 행동도 어색해지고. 근데 사람들이 알아보는 거 신기하고 재미있어요”

얼짱 이남수는 자신을 알아보는 사람들의 시선에 대해 이렇게 답했다. 열아홉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당찬 답변이다. 가장 인상 깊었던 팬도 생생하게 기억해냈다.

“갑자기 뒤에서 껴안는 팬이 있었어요. 너무 깜짝 놀랐었죠. 그리고 따라와서 말을 거는 분도 계셨어요. 처음에는 어색했는데 지금은 즐거워요. 와서 말 걸면 인사하고,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면 사진 찍는 편이예요”

사진 찍는 것에 관심이 많았던 이남수는 또래가 그렇듯 자신의 사진을 찍어 미니홈피에 올렸다. 이를 사람들이 퍼가면서 인터넷에 떠돌다 유명 커뮤니티 카페에 게재되면서 유명세를 탔다.

“사진 찍는 것을 좋아했어요.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다 좋아해요. 사진을 올리니까 사람들이 퍼가더라구요. 그리고 유명 커뮤니티 카페에서 알려지면서 얼짱이 됐어요. 이후에 ‘얼짱시대6’에 출연하면서 조금 더 유명해졌죠”

흔히 얼짱을 연예계 진출의 발판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 역시 이 기회를 통해 연예계 진출을 목표로 두고 있을까.

“사실 구체적으로 ‘연예계 진출을 해야지’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그렇다고 오는 기회를 막고 싶지는 않아요. 지금처럼 이 순간을 즐기면서 신나게 살고 싶어요”

남수의 메이크업 TIP


또렷한 이목구비의 소유자인 남수는 남성들이 따라하기 쉬운 메이크업을 연출해봤다. 에센스로 들뜨지 않게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남성전용 BB크림으로 어색하지 않은 피부를 표현했다. 여기에 눈썹을 정리해 정돈된 느낌을 완성했다. 마무리로 티존을 중심으로 유분기를 잡아주며 마무리했다. 환한 미소가 그의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 제품추천

토니모리 파티 러버 오토 아이브로우: 지삼각의 모양을 가진 펜슬로 깔끔하게 연출이 가능한 아이브로우. 자연스러운 색상 표현으로 인위적이지 않은 내추럴한 아이브로우 연출이 가능하며 쉽게 부러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토니모리 댄디가이 모이스처 비비크림 SPF30 PA++: 한듯 안한듯 감쪽 같이 맑은 피부를 연출해준다. 수분 보습은 물론 피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빠른 진정효과가 있다. 오일프리의 끈적임 없는 산뜻한 사용감은 물론 피부 속 수분과 영양을 충전한다. 티나지 않고 들뜨지 않고 거친 남성피부를 자연스럽게 연출해준다.

얼짱 박설아 “‘얼짱TV’ 갑자기 세숫대야 가져와 세수하라고 여자로써 민낯공개, 너무 부끄러웠어요”


얼짱 박설아는 방송 중 ‘민낯공개’가 가장 기억이 남는다고 전했다. 사전에 이야기도 없이 갑작스레 진행된 것이라 그때는 고분고분 따랐지만 지금이 된다면 절대 공개하지 않을 거라고.

“얼짱 TV 촬영하다 갑자기 얼굴을 씻으라고 세숫대야를 들이밀었어요. 사전에 얘기도 한 마디도 없었어요. 솔직히 여자로써 민낯공개, 어렵잖아요. 방송 했던 것 중에 가장 기억에 남아요”

박설아는 ‘평범한 사람이 되고 싶다’고 토로했다. 얼짱이라 하면 왠지 주목받기 좋아할 것 같았던 선입견과는 사뭇 달랐다. 그의 이러한 말은 그간 얼짱을 하면서 받았던 안티성 댓글과 시기, 질투 때문이다.

“학교 기숙사가 있었을 때 기숙사에서 샤워를 하는데 누가 도촬을 하더라고요. 민낯을 찍어서 공개하려고 했데요. 관심보다 이러한 괴롭힘이 많았어요. 학교에 있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찍어서 ‘박설아 쌩얼’이라는 제목으로 올리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그리고 저에 대한 소문이 퍼지는 경우도 많아요. 나는 전혀 모르는 사람인데 나와 친하다고 글을 올리는 사람이 악성루머를 퍼뜨리는 거죠”

그렇다보니 그녀는 연예계보다는 다른 쪽으로 가고 싶다고 했다. 그녀가 꿈꾸는 직업은 바로 패션사업가다.

“패션이나 의류 스타일링에 관심이 많아요. 대학 역시 패션을 전공으로 하려고 준비 중이예요. 나중에 패션 쪽으로 사업을 하고 싶어요. 의류랑 미용이랑 둘 다 관심이 많아서 두 가지를 복합적으로 할 수 있는 직업을 갖고 싶어요”

설아의 메이크업 TIP


설아의 메이크업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한 듯 안한 듯 한 자연스러움’이다. 워낙 결이 좋은 피부를 타고난 설아의 피부결은 살려두되, 눈 밑과 입가를 BB크림을 덧발라 밝게 했다.

또렷한 눈매를 강조하기 위해 아이라이너로 속눈썹 사이사이로 그려주고, 마스카라로 마무리해주면 된다. 하이라이터로 티존을 밝혀 얼굴의 윤곽을 잡아주고 블러셔로 발그레한 뺨을 연출해주면 끝. 열아홉 설아를 더욱 수줍은 소녀로 만든 메이크업이 완성된다.

# 제품추천

토니모리 루미너스 여신 광채 비비크림: 주름, 미백, 자외선 차단 등 3중 기능성 비비크림. 우수한 커버력과 촉촉한 사용감이 특징이다. 다크닝 현상이 없으며 탈크, 미네랄오일, 유기색소, 벤조페논, 타르색소가 없는 5프리 제품이다. 여신 광채빔과 함께 사용하면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되는 광채 피부를 완성할 수 있다.


토니모리 백스테이지 젤 아이라이너: 틱소트레픽젤을 사용해 브러시로 터치 시 슬라이딩감이 좋고 매끄럽게 도포되면서 강력하게 고정되어 번짐이 없다. 워터프루프의 필름막을 형성해 화장의 지속력을 높여준다.

아직 파릇파릇한 청춘들은 사람들의 관심으로 인해 자신감을 얻기도 하고 지나친 관심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 누가 말했던가. ‘인생은 길고 청춘을 짧다’고. 그들에게 지금 주저앉기에는 너무 아까운 시간이다. 사람들의 관심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진짜 청춘이 되기를 바란다.
(제품협찬: 토니모리, 헤어&메이크업: 보이드바이박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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