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쉿! 화장품 ‘방판’의 숨은 매력

2015-08-19 20:47:26
[윤태홍 기자] 전업 주부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화장품 방문 판매가 20대 여성 사이에서 성업 중이다. 일련의 ‘백화점식 응대’를 거부하고 뷰티 컨설팅을 추구하는 여성들, 소탈한 옆집 언니에게 속내를 털어 놓듯 스스럼 없이 민낯을 내보이는 그들의 심리는 무엇일까?

화장품 방문 판매를 선호하는 20대 여성이 답하고 업계의 신화를 쓴 코리아나 신민정 지부장이 말한다. 이들, ‘방판의 여왕’들은 “단순히 경제적인 혜택 때문만은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당신이 알지 못한 화장품 방문 판매의 숨은 매력을 살펴본다.

Q 처음 화장품 방문 판매를 받게 된 계기는?

A 김지원 (28, 회사원) 신제품 런칭 때 이벤트 추첨 행사에 참여하면서 카운셀러와 만나게 됐다. 그러다 시간이 한 참 지나고 피부 트러블이 생겨서 화장품을 전부 바꿀 기회가 있었는데 백화점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 인터넷을 검색하다 보니 방판에 대한 얘기가 많아서 이때다 싶어 신청했다.

Q 화장품 방문 판매의 좋은 점은?

A 우선 실용적이고 합리적이다. 샘플 혜택도 엄청나다. 샘플을 안 쓰고 버리는 분들도 있던데 낱개 포장, 소용량 포장이라 오히려 위생에 좋다. 매번 새로운 화장품을 쓰는 느낌이랄까? 퇴근을 일찍 하는 날이나 휴일에는 뷰티 센터에 들러 마사지도 받는다. 피부 상태를 검진하고 처방 받는 느낌이라 굉장히 만족스럽다.

Q 추천하는 카운셀링이 있다면?

A 먼저 전담 뷰티 컨설턴트와의 인연이 중요한 것 같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 선호하는 카운셀러도 다르기 때문이다. 내 성격이 워낙 활발해서 굉장히 적극적이고 수다스러운 분이 좋다. 연령대도 비슷하면 더 좋다. 요즘에는 ‘화장대 컨설팅’을 받는 게 유행이다. 어떤 제품이 필요한지 철저히 분석해 준다.

Q 20대들이 카운셀러와 교류할 수 있는 루트가 있다면?

A 신민정 (27, 코리아나 지부장) 스마트폰 시대인 만큼 SNS로 코리아나와 쉽게 접할 수 있다. 블로거나 페이스북을 통해 생생한 행사 현장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고 각자 커뮤니티를 가질 수 있다. 뷰티 센터는 대부분 지하철역에 근접하여 방문이 매우 편리하다. 마치 카페를 찾는 것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오는 분이 많다.

Q 백화점을 두고 20대가 방문 판매를 찾는 이유는?

A 20대는 뷰티 케어를 전문적으로 받기에는 경제적 비용 부담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화장품을 쓰면서 고가의 피부 관리를 무상으로 받는 방문 판매 시스템에 만족하는 것 같다. 화장품의 용도와 사용법, 중요 성분, 피부 문제점에 따른 개인별 맞춤 상담이 가능하다.

Q 20대가 자주 찾는 코리아나 제품이 있다면?

A ‘라비다 파워셀 에센스’가 단연 베스트 아이템이다. 소비자가 선택한 기능성 화장품으로 2년 연속 1위를 수상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 피부 근본을 다스리는 셀이 90% 이상 들어 있고 피부를 깨운다는 의미에서 ‘알람 에센스’라고 불리더라. 또 추천하는 제품은 ‘라비다 선 솔루션’인데 국내 최초로 빛과 열을 동시에 차단하는 혁신적인 선크림이다. 신기하게도 좋은 제품은 고객이 먼저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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