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진 기자] 동안에 대한 여성들의 갈망은 점점 높아진다. 어려 보이는 것이 미인의 조건으로 자리매김할 정도다.
아름다움을 입증하는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있듯 동안임을 인증 받기 위한 동안 선발대회가 붐을 일으키고 있다. 제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사람들이 각광받고 있는 요즘 누가 더 동안인지를 대결하는 자리다.
그 중 1등을 차지한 주부 김지연씨(39세)를 만났다. 우연히 미용실에서 잡지를 보고 참여하게 되었다는 그녀. 20대 못지 않게 자체 발광하는 피부에 대해 직접 물었다.
Q. 집에서 하는 자기만의 피부 관리 노하우가 있다면?
일흔에 접어든 어머니의 피부 관리법을 실행하고 있다. 얼굴을 손바닥으로 때린다는 말을 듣고는처음에 피부를 살살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제는 익숙해져 스킨 단계에서 50번, 영양크림 단계에서 50~100번 정도 골고루 두드려 주는 것이 습관화 되었다.
얼굴 전면을 두드려 준지 5년이 되어가는 지금, 서른 후반이 되어도 피부가 탱탱한 것이 느껴진다. 실제로 피부에 자극을 주면 피부가 건강해지고 화장품의 흡수를 도와준다는 것을 몸소 느꼈다.
Q.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건조함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꼭 수분 팩을 하고 각질 제거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각질이 있으면 아무리 영양을 주어도 흡수가 안되기 때문. 스킨은 바로 세면대 위에 비치해두고 세안 후 바로 발라주고 두드려준다. 건조함이 훨씬 덜하기 때문에 얼굴에 항상 수분을 유지할 수 있다.
Q. 외출할 때 선호하는 메이크업 방법이 있다면?
이목구비가 큰 편이라 눈과 입술에는 거의 메이크업을 하지 않는다. 눈은 동안으로 보이기 위해 동그랗게 눈동자 위만 살짝 그려주고 눈꼬리 라인을 살짝 잡아주는 정도로 끝낸다. 입술은 트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습제를 바르고 립글로스만 바른다.
보통 파운데이션과 수분크림을 2:1 비율로 섞어 발라주고 외출한다. 피부가 더 탱탱해 보일 뿐만 아니라 수분이 꽉 차 있는 피부처럼 표현되기 때문에 선호하고 있다.
Q. 남보다 우월한 피부를 가지고 있다. 특별한 세안 방법이 있다면?
세안은 꼭 이중 세안을 한다. 지성 피부라 오일 제품보다 크림 타입 제품을 쓰고 있다. 크림으로 꼼꼼히 세안한 후 폼 클렌징으로 거품을 많이 내어 부드럽게 마사지 한 후 물로 씻어낸다.
미지근한 물로 얼굴을 씻어내다가 제일 마지막에는 찬물로 얼굴을 두드려주며 씻는다. 더운 여름에는 얼음물을 사용해 마무리를 해주면 모공 수축효과와 함께 쫀득쫀득한 피부를 얻을 수 있다.
Q. 얼굴에 주름이 생기는 노화 현상을 늦추기 위한 방법이 있다면?
우선 자인 ‘불로 앰플’로 영양을 주고 ‘불로 크림’으로 마무리하면 피부가 보약을 먹은 듯한 느낌이 온다. 원래 한방화장품을 안 썼는데 자인은 다른 한방화장품하고 다른 것 같다. 한방과 과학의 만남이 피부에 스며드는 느낌이 들어 꾸준하게 사용하고 있다.
Q. 동안 열풍이 식지 않는 요즘, 어려 보이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동안 미인 입장에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릴 때에는 “예쁘다”라는 말이 마냥 듣기 좋았다. 하지만 서른 중반 이후부터는 어려 보인다는 말이 더 좋았다. 동안 얼굴에는 피부, 얼굴 표정, 건강 이 모두가 연관되어 있기 때문이다.
동안 얼굴을 만들기 위해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건강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다. 건강한 먹거리를 먹으면 몸이 건강해지고 정신, 피부 또한 밝아진다. 동안을 단지 어려 보이는 것 만으로만 인식하지 말자.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알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밝은 삶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사진: bnt뉴스 DB)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beauty@bntnews.co.kr
▶분위기 있는 女子 ‘섀도우’로 완성된다
▶연예계 대표 동안이 선택한 앞머리는?
▶겨울엔 ‘오일천하’ 온몸을 기름지게 하라!
▶시선집중! 아찔한 '레드립 메이크업' 비법 공개
▶‘촉촉’ 피부, 아침-저녁 기초 케어부터 바꾸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