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

[스타 메이크오버] 씨엘,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와 만나다

2015-08-27 10:45:19

[정아영 인턴기자] 연예인들에게 있어 보여지는 이미지는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다보니 본인에게 어울리지 않는 콘셉트라도 대중의 니즈에 맞춰 소화해내는 연예인들이 적지 않다.

최근 솔로로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는 씨엘이 화제로 떠올랐다. 기존의 강해보이기만 했던 이미지를 탈피하고 섹시함과 고혹적인 눈빛을 가진 성숙한 여신으로 변신했기 때문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와의 만남이 전환점이었다.

과감한 시도와 독특한 그룹 콘셉트에 가려져 빛을 발하지 못했던 그의 매력이 뒤늦게 드러났다. 어느 날 갑자기 예뻐지는 기적 같은 일은 없었다. 무던한 노력과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은 후에야 비로소 자신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스타일을 찾아낸 것이다. 포니와의 만남 전후 모습을 통해 씨엘의 성공적인 메이크오버를 살펴보자.

Before – 눈만 강조한 메이크업으로 부각된 단점


2009년 데뷔한 2NE1은 예쁘고 청순한 느낌의 여자 아이돌이 아닌 여전사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콘셉트로 가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특히 씨엘은 리더로서 자신의 카리스마를 강조하기 위해 강렬한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진하고 두꺼운 아이라인과 짙은 섀도우를 이용한 그의 과감한 메이크업은 대중의 시선을 한 눈에 사로잡았다.

하지만 눈매만 너무 강조한 나머지 때로는 과한 연출로 오히려 답답하고 촌스러운 느낌을 자아냈다. 짙은 아이 메이크업으로 날카롭고 강한 이미지를 연출하고자 했지만 강조된 눈에 비해 코와 얼굴이 밋밋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한 것이다.

After – 입체적인 얼굴과 깊은 눈매로 외국미녀 느낌


메이크업 아티스트 포니를 만난 후 씨엘은 달라졌다. 성형 의혹까지 제기될 정도로 예뻐진 것이다. 물론 다이어트 후 매끈해진 몸매와 앳된 느낌을 벗고 한층 성숙해진 탓도 있겠지만 자신에게 딱 맞는 메이크업을 만난 후 날개를 달았다.

포니는 씨엘만이 가진 장점을 극대화시킨 메이크업을 선보였다. 세련된 스모키 메이크업으로 깊고 그윽한 눈매를 연출해냈으며 섹시한 구릿빛 피부 톤을 자연스럽게 살린 영 메이크업으로 입체감 있는 얼굴을 완성했다.

씨엘은 세련되고 이국적인 이미지로 변신해 본인이 가진 매력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했다. 카리스마 넘치는 강한 이미지는 그대로 살리고 섹시함과 여성스러움이 추가되어 미모의 정점을 누리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AKEOVERS – 유명 뷰티 유투버 ‘포니’의 메이크업로 뚜렷해진 윤곽


포니는 블로그와 개인 유튜브 방송을 통해 국내외에 수많은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각 계절에 어울리는 메이크업뿐 아니라 청순함부터 섹시함까지 모든 분위기를 망라하는 개성 있는 메이크업을 연출해 내는 실력자로 유명하다.

그의 뛰어난 실력이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 연예인들의 메이크업까지 담당하고 있으며 특히 씨엘의 매력을 배가시켜 준 일등공신으로 손꼽히고 있다. 그의 화려한 솜씨와 탁월한 감각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할 정도다.

현재 포니는 해외에서 열리는 각종 뷰티 행사에 멘토로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한국의 메이크업 트렌드를 널리 알리고 있다. 그의 메이크업 연출법이 담긴 책은 대만, 중국, 태국, 일본 등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에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을 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씨엘 웨이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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