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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갓사배’ 이사배 “매일 새로운 메이크업에 도전해보길”

2017-09-07 14:35:10

[오은선 기자] 스타 뷰티 유튜버 일명 ‘갓사배’. 100만 유튜브 구독자와 40만 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뷰티 스타’다. 매번 놀랄만큼 유사한 커버 메이크업을 선보이고,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기본 메이크업 방법도 알려주며 때론 친숙하게, 때론 완벽한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온다.

‘갓사배’ 이사배를 직접 만나봤다.

Q. 오늘 메이크업 포인트는.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에 맞춰 톤다운 메이크업을 했다. 오렌지 컬러를 활용한 음영 메이크업이다.

Q. ‘갓사배’라고 불릴 정도로 메이크업을 정말 잘한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친구들을 꾸며주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미술에 관심이 많았지만, 부모님의 반대에 제대로 배우지는 못했다. 그러던 중 친구 추천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어렸을 때, 아빠가 서예를 하시는 모습을 많이 봤다. 그래서인지 붓이랑 친했던 것 같다.

Q. 정말 획기적이고 시선을 끌어 당기는 영상을 많이 찍었다. 기획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는가.

갑자기 막 생각이 난다. 정말 뜬금없이 생각이 나서 포스트잇에 그때그때 적어둔다. 또 시기별로 시청자분들이 원하시는 주제가 비슷하다. 그것을 참고하기도 하고, 댓글 반응에 따라 기획하기도 한다.

Q. 가장 재미있게 촬영한 영상이 있다면.

항상 재미있게 촬영하는 편이지만, 아무래도 ‘깡으로 버텨라’ 때가 더욱 재미있는 것 같다. 실시간으로 시청자분들과 소통하며 의견을 받아들이는 방송이기 때문에. 주제만 정해놓고 모든 것을 시청자분들이 정한다. 정말 재밌다.


Q. 본인 영상을 처음 접하는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상 3개는?

아무래도 원래 의도에 맞는 백투 베이직. 가장 기본적인 영상이자, 메이크업에 도움이 되는 영상이다. 그리고 앞서 말한 깡으로 버텨라(웃음), 이 외에도 커버 메이크업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

Q. 깡으로 버텨라 영상이 정말 재밌다. 최근에 올린 초집중 메이크업을 보고 정말 많이 웃었다. 이 영상 탄생 비화가 따로 있는지.

재미있게 예능처럼 영상을 찍고 싶었다. ‘챌린지를 해보자!’라고 결심하고 기획했다. ‘깡으로 버텨라’라는 이름은 내 옛날 게임 아이디다. 뭔가 의지가 강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이름을 그대로 가져왔다.(웃음)

Q. 영상을 보다 보면 구매욕이 끓어오른다. 이사배가 직접 추천하는 ‘이것만큼은 필수 아이템이다’라고 하는 필수 뷰티템이 있는가.

밤은 정말 활용도가 높은 것 같다.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더욱 그렇다. 얼굴은 물론 입술, 팔꿈치 등 온몸에 바를 수 있다.


Q. 생방송 촬영과 유튜브 편집 영상본의 차이가 있다면. 편집할 때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아무래도 분위기의 차이인 것 같다. 길이도 다르고, 핵심만 있기도 하고. 편집 요청을 정말 세세하게 다 적어서 보낸다. 주제, 섬네일, 길이, 제품명 다 적어서 요청하는 편.

Q. 그렇다면 촬영할 때 신경 쓰는 부분은.

집 안에서 하는 촬영이다 보니 배경과 조명에 가장 신경 쓴다. 시청자분들에게 제품이 잘 보이도록, 좋아하는 방향으로 맞춰 드리려고 노력한다. 헤어나 패션은 주제에 맞게 매치하는 편. 옷은 직접 가서 구매한다. 액세서리, 특이한 아이템이 좋다.

Q. 평소에는 어떤 메이크업을 선호하나.

매일 다르게 메이크업을 한다. 평소 선호하기 메이크업이 있다기보다는, 그날 패션, 액세서리에 따라 맞춰서 한다. 모든 컬러를 좋아하지만 금방 질리는 편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말린 장미 컬러에 빠졌다.


Q. 이사배가 제안하는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는? 혹시 유행시키고 싶은 메이크업이 있다면.

가을 메이크업 트렌드 먼저 말하자면, 눈 밑을 환하게 밝히는 언더 메이크업보다는 음영이 들어가는 메이크업. 아이라인을 강조하기보다는 음영감을 강조하는 것이다.

더불어 매일 다르게 하는 메이크업을 유행시키고 싶다. 정해진 틀에 박힌 메이크업이 아닌, 변하는 메이크업! 지루한 일상에 메이크업으로 즐거움과 재미를 줄 수 있을 것. 가을 메이크업, 가을다운 그런 메이크업이 아닌 매일 다르게 하는 메이크업을 시도해보는 것은 어떨까.

Q. 혹시 광대를 커버하는 동안 메이크업을 알려줄 수 있나.

음영을 잘 잡아야 한다. 입을 ‘아’ 벌렸을 때 들어가는 부분에 밝은 컬러의 컨실러를 발라 상대적으로 볼륨감 있게 만든다. 그리고 나오는 볼 부분을 제외해서 셰이딩을 넣는다.

Q. 닮고 싶은 셀럽이나, 존경하는 인물이 있다면.

메이크업에 관련된 모든 분을 존경하지만, 셀럽을 꼽자면 이효리 언니. 정말 좋아한다. 그냥 그 자체로 매력이 넘치시는데, 스타일 변화에 따라 그 변함이 정말 대단하다. 멀리서 본 적이 있는데 정말 모든 부분이 예쁘시더라.


Q. 누구를 닮았다고 들었을 때 가장 기분이 좋은지.

아무래도 효리 언니?(웃음) 제가 효리 언니를 좋아하니까. (웃음) 하지만 메이크업에 따라 그 대상을 닮았다고 해주시는 게 가장 좋다.

Q. 메이크업 외 취미가 있다면.

요즘은 운동. 근육량이 없어서 PT를 받고 있다. 그리고 일러스트. 눈, 사람 얼굴 등 다양하게 그린다. 그림에도 메이크업을 한다.(웃음)

Q. 구독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앞으로의 목표가 있다면.

요즘 정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여러 곳에서 다양한 제안을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경험을 하고 싶다. 현재처럼 많은 것을 경험하면서 오래 함께하고 싶다.

Q. 구독자에게 한마디.

100만 카운트 다운을 생방송에서 했다. 생방송 도중에 갑자기 구독자 100만 까지 3000명 남았다고 하시더라. 30분만 더 있으면 100만이 될 것 같다고,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고 했다. 정말 100만이 되자 본인 일처럼 다들 기뻐해 주셨다. 정말 감사했다. 항상 감사히 여기고 있다.
“여러분 저 떠나지 마세요! 우리 평생 가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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