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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코코미카’ 경미 이사 “사람마다 갖고 있는 아름다움 있어, 단점 보완보단 장점 부각 메이크업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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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진 기자] 중요한 날을 앞두고 헤어, 메이크업을 받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들을 한층 빛나게 해주는 조력자,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선망의 직업으로 꼽히고 있다. 타고난 재능에 노력을 덧대어 일궈낸 ‘금손’으로 개인의 아름다움을 찾아주는 매력적인 직업이기도 하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물론 메이크업을 잘해야 하지만, 고객과의 소통도 중요할 터. 11년 경력에도 늘 상냥함과 웃음을 잃지 않고 친한 언니처럼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는 메이크업 아티스트 경미 이사는 고객들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주며, 많은 고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평생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많은 사람들이 내 손길을 느끼고, 그들을 예쁘게 만들어 주고 싶다”는 그의 바람에서 고된 일임에도 불구하고 진심으로 자신의 일을 사랑하며 꿋꿋하게 한 길을 걷는 진짜 아티스트의 모습을 엿볼 수 있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코코미카에서 이사 직급을 맡고 있는 11년 차, 심경미다”

Q.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된 계기

“처음 시작은 웨딩드레스를 보고 화려한 예쁨에 반해서 시작했다. 그때 당시에는 헤어가 국가 자격증이어서 처음 헤어를 시작했다. 그리고 메이크업, 마사지, 네일도 했다. 지금은 메이크업만 한다.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했다. 고등학교와 대학교도 뷰티 과를 나오고 졸업 후에는 MBC 아카데미도 다녔다”

Q. 원래 손재주가 좋았나

“그렇다. 어머니가 손재주가 좋다. 음식, 만들기. 나는 피아노 치는 걸 좋아했다. 어렸을 때부터 시작한 건 피아노다. 손으로 하는 건 전부 재밌었다”

Q. 직업병이나 고충이 있나

“오래 서 있다. 다들 보면 하지정맥류 같은 병도 있을 거다. 위장병도 그렇다. 제시간에 밥을 못 먹는다. 굶다가 저녁에 먹는다든지, 미용하시는 분들은 술자리도 좀 있다. 아침을 안 먹은 상태에서 점심을 놓치면 5시쯤 먹는다. 거의 저녁을 아침, 점심, 저녁 겸으로 먹는다”

Q. 웨딩 쪽 전담인가

“전담까진 아니다. 하지만 웨딩은 뗄 수 없다. 미용하시는 분들은 기본으로 하고 연예인, 아나운서 등 다양하게 한다. 이쪽 부근은 다양하게 한다”

Q.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역량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가장 필요한 역량? 일단 손재주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또 이 사람을 어떻게 꾸며야 예쁠지 보는 안목도 필요하다. 하지만 가장 필요한 건 마인드가 가장 중요하다. 어떤 사람을 꾸미고, 예쁘게 만들고자 하는 마인드다”

Q.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메이크업은 게을리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공부도 그렇고 얼굴에 하는 것도 그렇다. 또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 일반 고객님들도 그렇고 수강생도 그렇다. 공통적으로 물어보는 질문이 “저는 메이크업을 잘못해서 평소에 안 해요” 라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다. 하지만 내 경험도 그렇고 손님들도 그렇고 열심히 따라오는 사람들은 그만큼 잘한다. 처음에는 남자들이 브러시 잡는 거처럼 되게 어색하신 분이였는데 열정을 갖고 자기 얼굴에 열심히 연습을 한 결과 주변에서 예뻐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했다. 메이크업을 잘하게 되면 이미지가 많이 바뀌어서 그렇다”

Q. 메이크업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후배들에게 해줄 조언은?

“나도 화려함을 보고 시작했지만 화려함 속에도 힘든 게 다양하게 많다. 요즘 쉽게 포기하는 친구들이 많다. 그 친구들도 배우고 싶고 꾸미는 것도 좋아해서 취업을 하지만 결국 힘들어서 그만둔다. 꿈을 아예 바꾸는 친구들도 봤다. 제자 중에서도 있었고. 하지만 결국에는 돌아오더라. 꾸준하게 무슨 일이든 하다 보면 언젠가 정상에 서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들 그렇게 생각하기도 하고. 나도 지금까지 오랫동안 일을 하다 보니 다들 되게 멋있다고 해준다. 부러워 하더라(웃음).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게 가장 행복한 일이니까. 어떻게 보면 힘들고 피곤하고 체력적으로 많은 소모가 있는 일인데 힘들다고 생각한 적은 거의 없다. 새벽에 나와도 시간이 빨리 지나가고 재밌다. 즐기면서 하고 있다”

Q. 일 하면서 뿌듯했던 순간

“물론 일반 고객들도 감사하다고 할 때 뿌듯하지만 우리는 연예인 분들도 맡는다. 그러다 보니 짧은 시간에 다 꾸미고 생방송이나 레드카펫에 올라갔을 때 멋있거나 예쁘면 되게 많이 뿌듯하다”

Q. 선호하는 메이크업 스타일

“그때그때 다르다. 나도 내 얼굴에 메이크업을 진하게 하면 안 어울리는 스타일이다. 그래서 연기자분들처럼 한 듯 안 한 듯이 하는 최대한 본인 얼굴을 살리려는 메이크업이다. 그래야 좀 더 어려 보인다. 보는 분들도 나이에 비해 어려 보인다고 말한다. 나이가 들수록 메이크업은 계속 옅어진다. 베이스도 가볍게 하고. 어렸을 때부터 진한 메이크업보다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이목구비를 최대한 살려서 메이크업하는 게 가장 최상의 메이크업인 거 같다.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보통 보면 다들 단점을 이야기한다. 자기가 가지고 있지 않은 부분을 이야기하며 부러워한다. 하지만 어느 누가 와도 그 사람의 예쁨이 있다. 자존감이 낮은 분들은 내가 말한다. 예를 들어 이목구비가 어떻다든지, 눈썹이 예쁘다든지. 눈동자, 분위기, 입술 이런 느낌을 최대한 살리면 내가 보기엔 예쁘다. 하지만 본인이 봤을 땐 본인이 가지고 있지 않은 매력을 자꾸 찾으니까 자신만의 매력을 모르는 거 같다. 단점을 보완하기보단 장점을 부각하는 스타일이다. 또 단점을 찾기보다 장점을 찾아 극대화해서 자기만의 스타일을 찾는 게 가장 중요하다”

Q. 아침 출근 시간, 직장인들이 빠른 메이크업을 하기 위한 꿀팁이 있는지

“아침부터 무거운 크림 같은 거 바르려고 하지 말고 저녁에 케어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침에는 가볍게 스킨, 수분크림 선크림 이 정도. 그리고 쿠션. 그 대시 쿠션은 꼼꼼하게 발라줘야 한다. 안 그러면 빨리 무너진다. 피부가 도톰한 부분, 이마나 볼, 턱 쪽은 찍는 부분을 거기로부터 시작을 하고 몇 번 고르게 펴 바른 다음 소량으로 콧망울, 눈가를 연결 해주면 된다. 그러면 입체감 있어 보이기도 한다”

Q. 겨울철 스킨케어 비법

“나는 수분크림 위주로 바른다. 금액대는 크게 상관이 없다. 화장품마다 성분이 다르니 테스트하는 걸 추천한다. 그리고 겨울엔 질감이 쫀쫀한 걸 사용한다. 가벼운 타입은 금방 흡수된다. 마지막으로 오일을 2~3방울을 손바닥에 올려서 비빈 다음에 얼굴에 올린다. 시간이 가장 중요하다. 씻고 나왔을 때 그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

Q. 추천하는 연말 메이크업이 있다면? 

“아무래도 글리터는 빠질 수 없다. 아니면 입술 강조도 괜찮다. 그것도 의상 느낌을 보고 눈이 예쁘신 분들은 눈 쪽에 포인트를 주는 것도 좋다. 사람마다 이목구비가 다르기 때문에 눈을 네추럴하게 메이크업을 해도 어떤 사람은 진해 보이고 어떤 사람은 흐리멍텅한 분들도 있다. 무조건 쨍하게 했다고 해서 안 어울리지 않는다”

Q.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내면이라고 해야 하나?(웃음). 그 사람이 풍기는 분위기가 진짜 아름답다. 그럴 땐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 그 사람의 인품이나 풍겨지는 느낌이 얼굴이 더 예뻐 보인다. 그리고 예쁨은 어차피 우리가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꾸며드리니까. 이곳에 오셔서 다른 사람이 된 거 같다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항상 나도 답변하기를 “원래 얼굴이다.” 라고 한다. 다들 각자의 예쁨이 있는데 다들 모르고 사시는 거 같다고 한다”

Q. 메이크업 아티스트로서 최종 목표

“항상 많이 생각했다. 솔직히 목표라기보다 많은 사람을 힘이 닿는 데까지 평생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며 많은 사람이 내 손길을 많이 느끼고 그분들을 예쁘게 만들어주고 싶다. 나는 그게 내가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오셨으면 좋겠다. 나는 헤어샵을 차리는 게 꿈이 아니다. 내가 남을 꾸며주는 이 일이 매력적이고 내가 너무 즐기면서 하니까 그걸로 여기까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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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한마디 전체 2,009
황금돼지 2009-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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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돼지저팔계 2009-02-2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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