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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쥐언니 뷰티칼럼⑧] 온 가족이 함께 쓰는 ‘착한 뷰티템’

2020-03-13 14:44:54

“드라마와 영화는 ‘관람등급’이 있지만
뷰티 인생에는 ‘나이 제한’이 없다.
여자의 드라마틱한 변신만 존재할 뿐이다”


어릴 적 저에게 친정엄마의 화장대는 최고의 놀이터였습니다. 화장도 해보고 크림으로 마사지하는 시늉도 하면서 어깨너머로 봤던 엄마를 흉내 내며 놀았어요. 그럼 저도 엄마처럼 예뻐지는 것 같았고 왠지 어른이 된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러다 들키면 어김없이 꾸중을 들었어요. 엄마의 훈계에 등장하는 단골 멘트는 ‘어른들 화장품은 독해서 피부가 상한다’였어요. 그땐 저에게 겁을 주려고 하신 거짓말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이를 먹고 보니 맞는 말씀이더라고요. 화장품 속 화학성분이 연약한 아이들 피부에는 안 맞았던 거죠.

화장품의 원료나 성분에 친환경 바람이 분 것은 불과 10~15년 전부터예요. 환경호르몬이나 황사 등 유해환경에 노출되면서 아토피나 민감성 피부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화장품 성분도 변하기 시작한 것 같아요. 실제로 피부에 자극 없이 순한 ‘자연원료’로 제작된 화장품은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2000년대 불기 시작한 ‘친환경’ 바람이 지금은 ‘자연유래성분’으로 진화하고 있어요. 지금은 인체에 가장 가까운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진 화장품이 인기예요. 안전성은 물론 보습, 재생, 영양공급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믿고 쓸 수 있어요.

저도 두 아이를 키우는 주부잖아요. 아이들 피부에 직접 닿는 화장품은 ‘원료’와 ‘성분’을 꼼꼼히 따지는 편이예요. 몸에 안전한 성분인지, 피부에 순하게 잘 맞는지, 좋은 원료를 사용하는지 제조사부터 성분표까지 두루 살펴봅니다.

그런 제가 요즘은 아로셀 기초 제품을 사용하고 있어요. 아로셀 모공 패드와 수분크림은 온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패밀리 뷰티 아이템입니다. 저도 아이들도 아로셀 수분 크림 하나로 올 겨울을 보냈으니까요. 은은한 허브향이 감미로운 아로셀 수분크림 하나면 혹독한 추위에 지친 피부도 건강하게 지킬 수 있더라고요.

제가 ‘밀키크림’이라고 부르는 아로셀 모이스처라이징 크림은 당나귀 우유 추출물이 주원료예요. 동키밀크는 하루에 0.5L만 얻어지는 귀한 원료입니다. 사람의 모유와 유사한 구성성분으로 우리 피부에 잘 맞고 필수 지방산과 비타민, EGF 등 풍부한 영양성분을 담고 있어 ‘화이트골드’라고 불려요.

은은한 우윳빛 크림은 부드럽게 발리고 순하게 흡수됩니다. 매끄러운 발림성은 물론 빠른 흡수력으로 겉은 보송보송하고 속은 촉촉한 피부가 완성돼요. 또 한 번 바르면 한나절 이상 수분감이 유지되기 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두 번 발라주기만 해도 종일 당김 없이 탄탄한 보습효과를 누릴 수 있죠.

또한 줄기세포배양액과 병풀, 스페인감초, 치아시드 추출물 등의 자연 유래 성분이 외부환경에 자극받은 피부를 진정시켜 주고 피부 장벽을 튼튼하게 만들어 줍니다. 덕분에 한창 피부가 민감한 사춘기 딸부터 노화와 전쟁 중인 중년엄마까지 무척 애용하고 있네요.

크림 한 통으로 아이들부터 저까지 관리가 가능하니까 장점이 많아요. 아이와 함께 홈케어하는 즐거운 시간도 생기고 이것저것 고민하지 않아도 되니까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누리고 있습니다.

살림하는 엄마들 마음이 그렇잖아요. 아이에게 쓰는 돈은 하나도 아깝지 않지만 사실 저한테 투자하는 비용은 좀 주저하게 되잖아요. 그런데 아이와 함께 쓴다 생각하니까 심적 부담도 덜하고 실제 가격도 합리적이라 더 마음이 갑니다.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실천이 낫다.
미모와 젊음을 향한 여자의 꿈도 ‘행동’에서 시작된다”


요즘은 환경까지 생각한 ‘클린뷰티’가 대세라고 하죠. 자연성분은 물론 동물실험을 반대하고 환경까지 생각하는 ‘착한 화장품’을 말한다고 하네요. 단순하게 생각하고 부지런히 행동하는 아줌마에게는 조금 어려운 말 같아요.

하지만 저 양쥐언니도 ‘착한 화장품’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삽니다. 저는 물론 제 아이들에게 마음 놓고 사용하게 할 수 있는 ‘순하고’, ‘안전한’ 화장품이 ‘착한 화장품’ 아닐까요? 여기에 탁월한 효능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하면 ‘천사표 화장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온 가족이 함께 ‘홈케어’를 시작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평범한 일상에 작은 행복을 쫓는 ‘꽃줌마’ 양쥐언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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