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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르제이의 뷰티라이프⑥] 젊음을 지켜주는 우윳빛 보습 “물기를 머금은 듯 촉촉하게”

2020-04-24 10:55:02

“물은 피부의 생명이자 여자의 젊음입니다”

40대 아줌마인 벨르제이 김혜정의 스킨케어는 어떻게 시작됐을까요? SNS를 통해 저의 홈케어 일상을 보여드리고 있지만 저의 그 시작은 극히 단순합니다. 그냥 예쁜 것이 좋아서 저를 예쁘게 관리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누구나 태어나는 순간부터 피부 관리를 합니다. 갓 태어난 아이에게 엄마가 발라주는 보습제부터가 이미 ‘홈케어’의 시작이라 할 수 있어요. 우리는 의식하지 못했을 뿐 꾸준히 피부 건강을 챙기며 폭 넓은 의미의 피부 관리를 지속해 온 셈이죠.

하지만 아무리 주부들에게 홈케어는 조금 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단순히 피부 보호의 차원을 넘어 피부 문제점의 개선이 목표가 되죠. 때문에 화장품 하나를 사도 피부에 잘 맞는지, 효과는 좋은지 고민하게 되고 확실한 효과를 느껴야 비로소 안심을 하게 됩니다.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다지만 하루가 다르게 급격히 진행되는 노화를 목격하는 일은 여자에게는 정말 그리 달갑지 않아요. 30대 초반부터 눈가에 잡히는 미세한 잔주름이 깊어질수록 입가 양쪽에 깊게 팬 팔자주름이 짙어질수록 마음이 무거워짐을 느낍니다.

예쁘게 살고 싶은 40대 아줌마인 저에게도 노화는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자 극복하고 싶은 영원한 숙제입니다. 그래서 매년 더 열심히! 홈케어에 집중합니다. 윤기 있는 피부, 처짐 없는 탄력을 살리는 것이 곧 저의 젊음을 지키는 길이라는 단단한 각오도 잊지 않습니다.

피부만 건강해도 외모는 한참 어려보이죠. 저의 스킨케어 노하우는 ‘진정’과 ‘보습’으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조그만 자극에도 워낙 예민하게 반응하는 민감성 피부라 꼭 필요한 제품만 가볍게 바르려고 해요.

피부에 장시간 남아있는 수분크림은 산뜻하고 순한 동키 우유를 주성분으로 하는 아로셀 크림을 아낌없이 발라줍니다.

우유는 각질이나 노폐물을 제거해 거칠어진 피부를 윤기 있고 환하게 가꿔준다고 알려져 있어요. 또한 동키 우유 속에 담겨 있는 미네랄 성분은 피부의 저항성을 높여 주고 유·수분 밸런스를 바로잡아 피부 건강을 지켜준다고 해요. 때문인지 클레오파트라는 갓 짜낸 당나귀 우유를 받아 목욕을 즐겼다고 합니다.

클레오파트라가 애용한 당나귀우유는 지금도 사랑받는 귀한 재료입니다. 출산 후 6개월간 하루 0.5L만 소량으로 얻어지기 때문에 무척 비싼 고급 원료 대접을 받고 있죠. 이는 사람의 모유와 pH농도가 유사해 풍부한 영양성분이 피부에 빠르고 순하게 흡수된다고 해요.

제가 사용 중인 ‘아로셀 모이스춰라이징 크림’ 역시 우유 중에서 최고로 꼽히는 ‘동키유’를 주성분(당나귀 우유 추출물 70%, 7000ppm)으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일명 ‘화이트골드’, ‘천유(天乳)’라고 불리는 동키밀크에 첨단 바이오 기술로 탄생한 인체 제대혈 줄기세포 배양액 추출물을 담은 수분크림이에요.

인체에 가장 가까운 자연유래성분이라 피부에 잘 맞고 빠르게 흡수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세안 후 기초관리단계에서 수분크림을 바르는 즉시 피부 속부터 채워지는 수분감과 함께 자연스러운 ‘물광’ 표현이 완성됩니다.

고농축 보습인자들이 단순히 피부 표면에서 그치지 않고 피부 속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속건조까지 케어가 됩니다. 또한 EWG 그린 등급을 받은 순한 제품인 만큼 저 같은 민감성 피부에는 최적의 아이템인 것 같아요.

뽀얀 우윳빛 크림을 발라주기만 해도 종일 반짝반짝 빛나는 유리알 피부가 유지되니까 기분이 너무 좋아요. 게다가 피부에 유효한 성분들이 미백과 주름까지 관리해 노화 걱정까지 덜어주는 팔방미인 수분크림이라고 생각합니다.

“마른 꽃에는 나비가 날아들지 않는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생동감 속에서 더욱 빛납니다”


꽃은 피어 있을 때는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시들고 마른 꽃을 보면 이내 쓸쓸해지는 것이 여자의 마음인 것 같습니다. 물기를 잃고 시들어 가는 아름다움이 남의 일 같지 않고 조금은 서글프기도 합니다.

수분을 잃고 메마른 피부를 거울에 비쳐 볼 때 여자들은 서글픈 기분이 현실로 다가옵니다. 생기를 잃고 칙칙한 얼굴을 보면 10년은 더 늙어버린 것 같아서 속상하죠. 속까지 과즙이 꽉찬 과일이 먹음직스러워 보이듯이 피부도 촉촉한 수분이 잘 채워져야 젊고 예뻐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언제나 밝고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주는 ‘싱싱한 꽃’처럼 예쁘게 나이 들고 싶습니다. 언제나 예쁘고 젊은 엄마이고 싶고 나이를 먹어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아내이고 싶네요. 그리고 ‘벨르제이’라는 저의 닉네임처럼 아름다운 김혜정으로 모두에게 기억되고 싶습니다.

끊임없이 꿈을 꾸는 여자는 늙지 않는다는 말을 저는 참 좋아합니다. 오늘도 멋진 주부이자 한 여자로 살아가는 여러분의 작은 소망은 무엇인가요? 한 번쯤은 싱그러운 봄기운을 먹고 피어난 꽃처럼 건강하고 생기 넘치는 일상을 꿈꿔보는 것은 어떨까 싶습니다.

뷰티&패션 크리에이터 김혜정 (벨르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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