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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이의 골드미스 다이어리⑧] 쟁반 같이 둥근 얼굴, 반쪽으로 만드는 비결은?

2022-04-19 16:08:00

거울에 꽉 차는 얼굴을 보고 잠이 확 달아난 기억이 있어요. 한창 먹성이 좋았던 때라 살이 붙으면서 조금씩 처지기도 하고 금세 노화가 진행되더라고요. 식단만 잘 관리하면 금방 빠질 줄 알았는데 한번 탄성을 잃은 탓인지 되돌리기가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더라고요.
‘둥근 달’ 동요 다들 아시죠? 전에는 못 느꼈는데, 달을 쟁반에 비유하니 괜히 뜨끔하게 되더라고요. 이를테면 얼굴에 어느 정도 살집이 있는 분들한테 애교스럽게 ‘달덩이’라고 부르잖아요. 특히 저는 신체 다른 부위들과 유독 다르게 얼굴에는 젖살도 많고 둥근 편이라서 친구들이 저를 보고 보름달을 떠올리곤 했거든요.
어릴 때는 볼살 자체로 사랑스럽게 보이지만 라인이 무너지는 건 결국 한순간이더라고요. 중력의 영향을 받아서 심부볼로 변형되기도 하고 선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으니까 사람이 둔해 보이기도 하고요.
물론 병원만 가면 다양한 방법으로 축소가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시술에만 의존하는 것은 나를 진짜 아끼고 사랑할 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요. 살면서 내 의지로 무언가를 해낼 수 있는 일이 생각보다 많지 않잖아요. 그래서 요즘 자기 관리를 통해 성취감을 얻으시려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 역시 그랬고 지금보다 나이가 들었을 때 더 큰 후회들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셀프케어를 시작하게 됐죠. 너무 바빠서 하루 건너뛸 때도 있지만, 그런 시간이 아깝다고 느끼는 걸 보니 이제 관리는 꾸준한 집착이 된 것 같아요.
먼저 볼, 입, 턱 주변의 근육들을 안마해주거나 풀어주면서 부드럽게 만들어줘요. 피부가 단단할수록 혈액순환이 안 돼서 잘 붓게 되거든요. 그러고 양쪽 귀에 아로셀 보토기 브이마스크를 걸어서 하관 부분을 위로 당겨줘요. 단순히 착용만 해줘도 탄력이 배가되는 느낌이에요.
또 무엇보다 주름 개선과 리프팅 효과에 뛰어난 아데노신, 콜라겐, 글라우신 등이 함유돼 있어서 단순한 밴드가 아니라 유효 성분들의 시너지를 경험할 수 있어요. 게다가 특수 제형의 수성 겔로 텍스처가 묻어나거나 흐르는 것 없이 촉촉함이 전달되는 게 큰 장점이에요. 누워서 하기에 이렇게 편한 게 없죠.
촉감은 또 어떻고요. 탱글탱글한 젤리 타입이 피부를 부드럽게 감싸주고 비스코스 레이온 고급 원단을 사용해서 탄성이 좋기 때문에 어떤 굴곡이든 여유 있게 잡아줘요. 너무 지나칠 정도의 턱살도 문제없이 포용해준답니다.
그리고 운동하면서 같이 사용하니까 지금의 반쪽 얼굴을 더 빠르게 느껴볼 수 있었어요. 안 하면 괜히 허전하고 데일리로 충분히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아서 요즘은 매일같이 해주고 있어요. 색상도 스킨색과 닮았기 때문에 바깥에서도 별로 신경 쓰이지 않더라고요.
얼굴 앞면에만 집중한 마스크가 아닌 아래까지 컨트롤해주는 제품이라 전체적인 인상이 확실히 달라지는 것 같아요. 얼굴만 봐도 살 빠진 것 같다는 말이 듣고 싶은 분들은 보토기 브이 마스크로 ‘달덩이’, ‘촛농이’ 말고 칼에 베일 듯이 날카로운 얼굴형으로 가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