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별★들에게 물어봐①] 엠블랙 “넘어야 할 가장 큰 산, 가수 비?”

2012-09-26 10:07:51

[조나영 기자] 데뷔 3년, 가파른 인기보다는 가마솥 인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엠블랙이 다음 달 신보를 발표한다.

엠블랙은 최근 bn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데뷔 3년째지만 아직도 넘어야 될 큰 산이 비 선배라고 생각한다. 데뷔 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아직 그렇다”며 겸손해했다. 엠블랙은 칼 군무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으로 가요계에서 인기 아이돌로 어필해왔다.

아이돌 가수는 각자의 개성과 팀의 이미지를 브랜딩 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기 담당, 개그 담당 등 분야가 나누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이 다방면으로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 필수조건이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의 스타일링과 방송이나 인터뷰에서 하는 말들이 그룹의 이미지에 득이 되기도 하고 실추가 되기도 한다.

현재 K팝은 거품이 있다. 수년 전부터 현지화 작업을 해왔던 가수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후배 가수들은 손쉽게 무혈입성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엠블랙은 오직 콘텐츠로만 미개척지인 남미에서 살아남았다.

그들이 이룬 성과를 살펴보면 남자 아이돌 중 최초로 K팝 남미시장의 ‘독일 아시안 음악 차트 2010-2012 Special Top 20’에서 ‘모나리자’로 1위를 차지했다. ‘전쟁이야’ 역시 5위에 머물며 쾌거를 이뤘다. 특히 ‘모나리자’는 지난해 8~12월에 1~2위, 올해 1월에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이 차트에는 빅뱅, 2EN1, 샤이니, 비스트 등이 있었던 것을 보면 K팝 아이돌로서는 압도적인 결과를 일구어낸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지구 정반대편 브라질에서도 국내 아이돌 최초로 방송 출연을 했다. 엠블랙은 다른 길로 헛발을 내딛지도 뒤로 물러나지 않고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똘똘 뭉친 팀워크로 여전히 정상을 향해 걷고 있는 그룹이다.

멤버 개인마다 재조명받고 있는 시점인 것 같다. K팝 가수 엠블랙에게 묻는 솔직 담백한 7문 7답을 들어보자.

Q. [영화 속 장면] 엠블랙이 좋아하는 키스 장면은? 연인과 함께하는 ‘빗속 키스신’


(미르) 키스신이요? 키스를 별로 안 좋아해서요. (하하) 보여주신 리스트 중에서 순위를 고르자면 일 순위는 영화 ‘노트북’ 이고요. 그다음은 ‘로미오와 줄리엣’이요. 세 번째는 ‘타이타닉’이요.

(지오) (영화 ‘노트북’ 장면을 보며) “개인적으로 이렇게 비 맞으면서 키스한다는 그 느낌이 어떤 건지 몰라서요. 비 올 때 하는 키스신을 해보고 싶어요”
영화 ‘스파이더맨’은 위치선정이 색다른 것 같아서 일 순위에요. 두 번째는 영화 ‘타이타닉’이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어야만 할 수 있는 포즈인 것 같아요. 이 영화는 제가 봐서는 안 되는 어린 나이에 봤었어요. (웃음)

(이준) 영화 ‘스파이더맨’이 일 순위이에요. 두 번째는 ‘타이타닉’, 세 번째는 영화 ‘트와일 라잇’이요. 영화 ‘스파이더맨’은 극 중 주인공이 거미 인간이라는 배역의 특성을 잘 살려 만든 키스 장면이라서 재미있게 봤어요. 영화 ‘트와일 라잇’ 장면처럼 키스신을 촬영하면 보통 상대 배우와 눈이 맞더라고요. (하하)

(승호) 저도 빗속키스신이 예뻐 보여서 영화 ‘노트북’이 일 순위에요. 두 번째는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이요. 영화 속 장면이 너무 예뻤어요. 세 번째는 ‘타이타닉’이요.

(천둥) 영화 ‘스파이더맨’이 일 순위이에요. 두 번째는 ‘타이타닉’. 세 번째는 ‘트와일라잇’이요. 이 영화는 주인공 커플이 너무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Q. [이상형] 구봉 미르 이상형 "김태희보다 소녀시대 태연 누나죠"


(미르) 주신 리스트에는 이상형이 없어요. 전 오직 소녀시대 태연 누나요. “제게 2순위는 없습니다.” 태연 누나밖에 없는 이유는 “얼굴도 예쁘고 성격도 너무 착하고, 다 좋아요” (웃음)

(지오) 저는 김태희요. “저는 천상 여자스타일을 좋아해요. 여자는 정말 여성스러워야 한다는 생각이 있어요” 보이시한 매력보다는 여성스러운 스타일이요. 그래서 스타일로 표현한다면 히피스타일은 안 좋아해요. 두 번째는 메간 폭스요. 영화 ‘트랜스포머’를 봤는데 너무 매력적으로 나오더라고요. 세 번째는 앤 해서웨이요. “영화 ‘악마를 프라다를 입는다’를 봤었는데 그 영화 속 장면이 오래 남았어요”


(이준) 피겨 스케이팅 김연아 선수요. “개인적으로 동양 사람을 좋아해요” (웃음)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는 모습과 힘들고 고된 노력으로 이루어낸 모습이 좋은 것 같아요. 또 그 위치에서 겸손하게 하시는 모습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승호) 저는 올리비아 핫세를 좋아해요. 다른 분은 이상형에 없어요. 처음으로 누군가를 보고 “너무 예쁘다”는 생각을 했어요. (웃음)

(천둥) 일 순위는 배우 앤 해서웨이요. 두 번째는 메간 폭스. 세 번째는 김태희요.
개인적으로 섹시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건 아닌데, 얼마 전에 개봉한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를 봤거든요. 앤 해서웨이가 외형적인 느낌과 다르게 행동이 터프하게 나온 모습이 더 섹시해 보였던 것 같아요. 세 번째는 김태희요. 이분은 만인의 이상형인 것 같아요.

>> 2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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