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생활

신해철, '나가수' 김건모 재도전 논란 "가수가 노래하고 싶어한게 죄가 되나"

2011-03-27 10:18:58

[김단옥 기자] 가수 신해철이 MBC '우리들의 일밤' 새코너 '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김건모 재도전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신해철은 26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에 "나가수 출연자들에게 폐가 될까 감정 다 죽이고 있지만 한가지만은 끝내 알수가 없다. 가수가 노래하고 싶어한게 죄가 되나. 누릴거 다 누린 국민가수가 체면 불구하고 한번만 부를게요 한게 '처절'한게 아니라 '찌질'한거라니. 이러다 김건모 자살하면 묘비명에 노래 부르려다 맞아 죽었다라고 적어야 하나"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어 "서바이벌? 원칙? 강호의 검객들이 일개검투사가 되어 서로 치받았으면 아 저건 여흥이고 난 '명예' 심사위원이구나 하고 놀면되지 엄지손가락 내렸는데 저놈이 안죽는다고 난리는 친다. 원칙? 대상의 차이를 파악도 인정도 못하고 원칙을 외치는 건 정의를 가장한 폭력이다. '직업가수서바이벌'자체가 농담인데"라고 게재했다.

신해철은 "끝냅시다. 광대는 채찍이 아니라 갈채로 다루는거요. 채찍에 길들여진 광대는 하지말아야 할 것만생각하오. 갈채에 길들여진 광대는 해야할 일만 생각하오. 우리의 주인은 광대가 농사를 망쳤다 때리고 가뭄들면 우리탓이라고 끌어가오. 원칙과 정의는 당신들이 확립해서 우리광대들 좀 살려주시오. 왜 우리보고 지랄들이요"라며 솔직한 입장을 털어놨다.

이는 앞서 김건모는 3월20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서 '립스틱 짙게 바르고'를 불러 최하위인 7위를 기록, 탈락자로 결정됐으나 제작진은 재도전을 건의했고 김건모도 흔쾌히 받아드려서 시청자들은 서바이벌 개념파괴에 비난을 가했다.

재도전 논란이 일파만파로 커지자 결국 MBC 측은 PD 교체와 방송 일시 중단 및 재정비 등 사태가 벌어지면서. 김건모는 "내가 선택한 재도전 때문에 일이 커졌다"며 결국 자진하차를 선택했다.

한편 '나는 가수다'는 27일 2회 녹화분을 방영하면서 4월 한달간 결방될 예정이다. (사진출처: 신해철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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