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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나는 가수다에 "어떤 계량기로 정신과 영혼의 경중을 평가할 수 있나" 발언

2011-05-23 09:53:59

[양자영 인턴기자] 소설가 이외수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대한 시청 소감을 남겨 주목받고 있다.

5월22일 이외수는 ‘나는 가수다’ 방송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예술에 점수를 매기는 건 씻을 수 없는 죄악이다”라는 시청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이외수 옹 발언의 취지는 ‘나도 감동받았다’이지, 이 프로가 쓰레기같은 프로라는 건 아닐 것이다”라는 한 네티즌의 댓글을 인용하며 “예술에 점수를 매기는 일이 죄악이라는 발언에 빈정상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를”이라고 적었다.

이는 자칫 극단적으로 보일 수 있는 ‘죄악’이라는 단어를 선택한 부분에서 오는 오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외수는 “도대체 그대는 어떤 계량기로 정신이나 영혼의 경중을 평가할 수 있나요”라고 덧붙이며 예술에 대한 감동에 평가가 뒷받침되는 현실을 여전히 이해할 수 없다는 듯 한 반응을 보였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실 그건 맞는 말이지만 예능 프로그램임을 감안하면 어쩔 수 없을 것이다”, “탈락자가 나올 때마다 가슴이 너무 아프다”, “순위 선정 방식을 통해 매주 최고의 무대가 탄생하는 것”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5월22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의 7인은 순위 선정 자체가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만큼 예술혼이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으나 김장훈의 ‘나와 같다면’을 부른 김연우가 안타깝게도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사진출처: 이외수 미니홈피/ 이외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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