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故 채동하, 이어폰 꽂은 채 사망… 빈소는 서울대병원

2011-05-27 20:03:36

[장지민 인턴기자/ 사진 손지혜 기자]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수 채동하가 이어폰을 귀에 꽂은 상태로 숨진 채 발견돼 팬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채동하는 5월27일 서울 불광동의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다. 공연을 준비해야 할 시간에 연락이 닿지 않아 자택까지 찾아온 채동하의 매니저가 이를 발견한 것.

서울 은평경찰서에 따르면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시신은 헹거에 걸린 넥타이에 목을 매인 상태로 발견됐으며 옆에 의자가 넘어져 있던 것 등으로 자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경찰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특이사항으로 고인이 이어폰을 귀에 꽂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고인이 음악을 들었는지 통화를 했는지는 추가 확인을 해봐야 알 수 있다"며 "내주 초에 통신사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가는 길까지 음악을 놓지 못했구나", "너무나도 안타깝다", "더 좋은 음악을 들려줬어야지 왜 갔나", "하늘에선 좋은 음악만 듣기를"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한편 채동하의 사망경위는 자살로 치우치고 있지만 채씨의 유족들은 "자살 동기가 없다"며 강하게 부검을 요청해 5월30일 부검이 시행될 예정이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사진출처: WS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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