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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매율 1위 ‘언더워터’, 이거 알고 보면 더 재미있을걸?

2020-05-29 16:45:37

[연예팀] 흥행 순항 중인 ‘언더워터’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트리비아를 공개했다.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언더워터(감독 윌리엄 유뱅크)’가 흥미로운 트리비아를 공개했다. ‘언더워터’의 배경은 칠흑 같은 어둠, 아득한 심연의 해저 11km. 큰 지진과 급류로 기지가 파괴되자 가까스로 살아남은 대원들이 목숨을 건 탈출을 시도하던 중 극한 위험 속 미지의 존재와 사투를 벌이게 되는 SF공포 스릴러물이다.

#45kg의 다이빙 수트
영화 속에 등장하는 다이빙 수트는 실제 물속에서 착용 가능할 정도로 정밀함을 자랑하지만 무게가 45kg이었다. 배우들이 조금이라도 수월하게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수트 내부에 백팩 스타일의 버팀대를 장착하여 무게를 분산시켰다. 그럼에도 수트를 착용하고 움직이는 것은 매일이 도전이었다며, 심지어 수트를 착용한 배우들은 감독의 콜사인도 듣기 힘들었다고 전했다.

노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두 걸음만 걸어도 땀이 났다. 육체적으로 무척 고됐지만 통풍이 잘 되는 상태에서 무거운 척 연기하고 싶지 않았다. 힘들었지만 도전이라고 생각했다”며 무거운 수트가 오히려 몰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삭발에 이은 맨발 투혼?
‘언더워터’는 케플러 대원들이 여느 때와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던 중 순식간에 기지가 붕괴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기지가 폭발하기 직전 장면에서 노라는 평소와 다름없는 일상을 시작하여 이를 닦고 있다. 말 그대로 무방비 상태에서 위기를 맞게 된 노라는 맨발로 뛰어서 제어실로 향한다.

이번 작품을 위해 자진 삭발을 감행하기도 했던 노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는 다급한 상황을 더 디테일하게 묘사하기 위해 부상의 위험이 있음에도 맨발로 촬영을 진행하려 했다. 그러나 부상 위험에 대한 부담이 컸던 제작진은 맨발처럼 보이는 신발을 제작했고, 영화 속에서 완벽한 착시를 만들어 내며 긴박함을 배가시켰다.

#‘언더워터’ 안에 ‘에이리언’ 있다.
‘언더워터’에서 ‘에이리언(1979)’의 오마주를 발견할 수 있다. 먼저 케플러 기지 대원들이 처음 제어실에 모이는 장면에서 들리는 사운드는 원래 '에이리언'에서 사용됐던 사운드이기도 하다. 또한 ‘언더워터’에서 폴(T.J. 밀러)과 스미스(존 갤러거 주니어)가 박살 난 포드 안에 생존자가 있는지 조사하러 나갔을 때 정체불명의 생명체가 갑자기 튀어나오는 장면은 ‘에일리언’에서 케인(존 허트)의 얼굴을 습격했던 페이스 허거를 연상시킨다.

한편 ‘언더워터’는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사진제공: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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