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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가수다' 스포일러에도 불구하고 인기여전 "정보누출쯤 상관없다"

2011-03-14 08:47:08

[민경자 기자] MBC'나는 가수다'의 스포일러가 등장, 긴장감이 넘처야할 방송이 맥이 빠지고 있다.

13일 방송된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는 가수다)'에서 본격적인 서바이벌에 들어갔다. 생존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곡 선정. 모두들 긴장감을 놓지 못하는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이미 누가 어떤곡을 뽑을지 알고 있기에 긴박한 편집에도 불구하고 흥미가 떨어졌다.

방송에 앞서 인터넷에서는 녹화장에 참석한듯한 한 네티즌이 가수들의 미션곡과 노래에 대한 평가, 현장 분위기 등을 자세히 묘사한 글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 스포일러의 등장에 제작진 측은 "청중의 양심을 믿는다.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했으나 실제 방송과 맞아 떨어지며 보안에 큰 비상이 걸렸다.

500명이 되는 청중평가단을 일일이 감시할 수는 없지만 누설금지 약속을 어긴 청중 평가단이 야속하기만 하다. 다행이 투표 결과는 평가단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이 되기 때문에 순위 노출은 되지 않았으나 리얼리티 프로그램상 스포일러는 그 프로그램의 긴박감과 재미를 떨어뜨린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긴장감이 떨어진다"라는 스포일러로 인한 프로그램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일부네티즌은 "그래도 이만한 프로그램은 없었다"며 "아이돌들이 판치는 가요계에서 이들의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것만으로 다행이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또 "이들의 멋진 음악 실력이 있기에 그깟 정보 조금 누출되도 상관없다"며 스포일러에 대해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는 눈치다.

한편 본격적인 서바이벌 미션곡으로 정엽은 주현미의 '짝사랑', 이소라는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다시', 백지영은 나훈아의 '무시로', 윤도현은 이선희의 '나 항상 그대를', 김건모는 임주리의 '립스틱 짙게 바르고', 김범수는 민해경의 '그대 모습은 장미', 박정현은 강인원 권인하 김현식 '비오는 날의 수채화'가 선정됐다. (사진출처: MBC TV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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