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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인' 장항준 감독, 하차이유 "졸립고 추웠다. 이러다 죽지 않나 생각"

2011-03-22 10:08:58

[안현희 기자] SBS 종영드라마 '싸인' 연출을 10회 분량 맡았던 장항준 감독이 하차 이유에 솔직한 속내를 드러내 화제다.

3월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밤이면 밤마다'(이하 밤밤)에서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으로 이름을 알린 장항준 감독과, 영화 '로멘틱 헤븐'으로 돌아온 장진 감독 그리고 주연을 맡은 김수로, 김지원이 출연해 예능감을 무한발산했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드라마 '싸인'에서의 중도 하차하게 된 이유에 "한겨울에 날이 너무 추었는데 SBS 탄현 방송국 복도에서 4일 밤을 꼬박 세며 촬영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장항준 감독은 "'이러다 내가 죽겠다'라는 생각도 하고 있었다. 그 때 마침 SBS 방송국 3층 드라마국이 눈에 들어오더라"며 "결심을 하고 올라가는 10초 동안 할말을 다 준비하고 올라갔다. 최문석CP한테 가서 연출 그만두겠다고 말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말을 듣고 있던 장진 감독은 "나는 장항준 감독 얘기 들으면서 희안한게 졸려서 연출 그만 둔거 아니냐"라고 한 마디 했다.

이어 "그 얘기를 왜이렇게 길게 얘기 하는지 모르겠다. 초 반이라 다 들어주고 있나보다" 라고 쓴소리를 덧붙였다.

그러자 장항준 감독은 "졸립고 추웠다"라고 이유를 하나 더 추가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이번 겨울 추위 기억나십니까?"라며 "1월에 너무 추웠다"라고 웃음폭탄을 날렸다.

한편 이날 장진 감독은 배우 김지원을 캐스팅하게 된 배경에 "다른 것 다 안보고 역할에 어울려서 뽑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출처: SBS '밤이면 밤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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