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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민기, 포토그래퍼로 변신해 사진 실력 공개

2009-05-30 23:55:56

배우 조민기가 6월 27일부터 공연될 연극 ‘한 여름 밤의 꿈’의 포토그래퍼로 참여했다.

그가 이번 연극 ‘한 여름 밤의 꿈’의 전속 포토그래퍼로 참여하게 된 사연은 지난 2007년 출연했던 연극 ‘여름과 연기’을 통해 특별한 인연을 맺은 최형인 교수 때문. 조민기는 ““최형인 교수는 물론 극단 한양레퍼토리 단원들과도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던 차, 이번에 ‘선덕여왕’의 방영 스케줄로 인해 아쉽게 참여하지 못했지만,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포토그래퍼로 작업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강남에 위치한 자신의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시작한 조민기는 당일 정신없이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 오랜만에 만나는 최영인 교수와 동료들에 대한 반가운 마음에 촬영 내내 들떠있는 모습이었다고 현장의 스텝들은 전해왔다.

또 평소 브라운관을 통해 쉽게 노출되지 않았던, 전문 포토그래퍼 조민기의 숨겨졌던 모습과 사진작가로서의 에너지에 동료 배우들도 놀라고 흥미로운 모습이었다고 한다.

그는 촬영을 마치며 “물론 배우로서 나는 대부분 촬영을 당하는 입장이지만, 이렇게 동료 선, 후배 배우들의 사진을 촬영하는 일은 신선하면서도, 행복한 작업이라는 걸 몸소 체험 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기분이 좋고 만족한다. 연극 ‘한 여름 밤의 꿈’은 꼭 한번 해보고 싶었던 즐겁고 매력적인 작품인데 이번엔 함께하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이렇게라도 동참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고 특별한 소감을 전했다.

현재 조민기는 MBC드라마 선덕여왕에 진평왕으로 분해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