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SBS ‘자명고’의 치소 박효주, 본격악역 "의미 있는 도전"

2009-06-04 10:00:11

SBS '자명고‘에서 악역 치소로 분해 악행을 서슴치 않는 모략가로 활약 중인 박효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영화 ‘추격자’에서 범인의 살해를 눈앞에 두고도 막지 못한 안타까운 ‘오은실’형사와 별순검의 여주인공 ‘여진’으로도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자명고에서 본격적인 악역 연기를 펼치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자명고’의 치소가 별순검의 ‘여진’, 추격자의 ‘여형사’였냐며 반색하고 있다.

악역을 맡아 동분서주하고 있는 그는 "퓨전사극이었던 ‘별순검’이 첫 사극이었던 반면 ‘왕녀 자명고’는 정말 정통사극이어서 사극이 어렵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다. 게다가 치소의 경우는 왕자실의 오른팔로 시종일관 뭔가를 꾸미는 악역이어서 발랄했던 ‘에어시티’의 예원이나 차분하지만 카리스마 있었던 ‘별순검’의 여진하고는 또 달라 초반에는 고민도 많았다. 촬영장면의 대부분을 함께하는 이미숙 선배님께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어렵지만 의미 있는 도전이라고 생각한다."며 활짝 웃었다.

이미 촬영을 마친 차승원, 송윤아 주연의 영화 ‘세이빙 마이 와이프’에서도 박효주의 매력적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 한다. 그는 ‘세이빙 마이 와이프’에서 형사 역을 맡은 차승원을 유혹하는 섹시한 팜므파탈 역으로 열연했다.

한편, 악역이지만 낭랑한 목소리와 똑 부러지는 표정으로 ‘귀여운 악역’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치소의 악행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