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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준엽 "클럽에서 진한 스킨십은 안돼"

2009-06-12 19:42:10

DJ KOO 구준엽이 자신의 프로그램 Mnet ‘DJ KOO의 블로우업’을 통해 청담동 클럽 사진 유포에 대한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최근 마약 사건에 이어 사진 유출로 인해 사건의 온상으로 떠오른 클럽을 두고 구준엽은 “수위가 높지 않은 사진들 속 일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몇몇 사진으로 인해 전체가 오명을 쓰고 있다."며 이는 극히 일부의 사건임을 강조했다.

특히 마약 사건에 직접 연루되며 피해를 입은 것을 계기로 클럽 문화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한 구준엽은 "더 이상 피해를 입는 사람들이 없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그 피해의 심각성을 호소했다. 때문에 ‘DJ KOO의 블로우업’에서도 가상과 리얼리티를 접목한 컨셉을 마련해 끊임없이 누군가가 자신을 감시하고 의심하는 상황을 설정해 놓았다고 설명했다.

이런 설정 속에 최근 불거진 청담동 사진 유출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 및 ‘하우스 파티를 개최하라’는 미션 해결 과정 등은 리얼리티로 보여 줄 예정이다.

또한 구준엽의 이런 노력과 의도에 유명 클러버들도 대거 동참해 눈길을 끈다. 클럽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안다는 클러버들에는 안무가, 파티 플래너 등 다양한 인맥들이 동원되었으며 가수 채연, 마르코 등 지인들도 힘을 보탠다.

한편 구준엽은 첫 방송에서 ‘클럽에서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둘 만의 지나친 애정 행각, 과다한 노출, 지나친 음주 및 체력 소모로 인한 실신을 꼽으며 ‘음악과 함께 좋은 사람들과 즐겁게 즐기는 것이 클럽의 주 기능’이라 강조했다.

마약 사건을 계기로 클럽의 건전한 문화를 새로이 선보이겠다는 구준엽의 야심작 Mnet ‘DJ KOO의 블로우업’은 오는 6월12일 밤 12시에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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