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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윤호," '맨땅에 헤딩' 주인공 욕심난다"

유재상 기자
2009-07-24 19:30:09

동방신기의 유노윤호가 9월 9일 첫 방송 되는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맨땅에 헤딩'의 주인공 차봉군 역으로 캐스팅됐다.

당초 '차봉근'역에는 배우 김래원이 캐스팅 됐었으나 군 입대 문제로 출연을 고사하면서 유노윤호가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노윤호의 상대역으로는 고아라가 캐스팅됐다.

'맨땅의 헤딩'의 차봉군은 보잘 것 없고 불운한 삶을 사는 축구 선수로, 세 번이나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도 승리는 물론 '국가 대표'라는 불가능한 꿈을 이루기 위해 열정적으로 삶을 살아가는 인물인 것.

드라마 '맨땅에 헤딩'은 제목처럼 가진 것은 없지만 가슴이 뜨거운 축구 선수 차봉군이 이뤄내는 기적 같은 성공 스토리를 담아, 삼류 인생의 인간 승리와 휴머니즘을 그려낼 예정이다.

19일 유노윤호와 미팅을 마친 연출자는 "톱스타가 아닌 연기에 처음 도전하는 신인으로서 겸손하고 진지한 자세를 보여줬다"며 "대본을 하루 전날 받았으면서도 차봉군이라는 캐릭터를 깊이 있게 이해했다. 뛰어난 집중력과 풍부한 표현력을 선보여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유노윤호 역시 차봉군처럼 어떤 역경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키워왔다고 들었다"라며 "최고의 아시아 스타가 아닌 우리가 찾던 차봉군을 보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노윤호 역시 첫 정극 연기도전에 대해 "차봉군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마음에 든다. 대본을 읽으며 가슴이 벅차올랐다. 이 느낌을 진솔하게 연기로 표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유노윤호, 아라와 삼각 관계를 형성할 인물로는 MBC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에서 현우 역을 맡았던 이상윤(28)이 성격 좋은 훈남 변호사로 등장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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