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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임주은, 1회 방송으로 '슈퍼 루키 됐다!'

2009-08-06 18:38:59

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이 순조로운 출발을 시작했다.

1994년 심은하 주연의 ‘M', 1995년 이승연이 출연한 ’거미’에 이어 MBC가 14년 만에 선이보이는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되어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프로파일러 역에는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내는 이서진, 고교생 여자 주인공에는 1058: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임주은, 핑클 출신의 이진, 그룹 초신성의 건일, 티아라의 지연 등이 출연한다.

1회는 드라마 내용을 함축한 프롤로그 영상으로 강렬하게 시작해 하나(임주은 분)와 두나(지연)의 각별한 우애, 곤경에 처한 시우(박건일)를 구해주는 하나, 프로파일러 류(이서진)와 하나의 첫 만남 등 주요 인물들의 이야기가 전개됐다.

5일 방송에서는 신예 임주은의 뛰어난 연기력이 단연 주목을 받았다. 극중 ‘윤하나’로 등장하는 임주은은 학교 부회장(최수은 분)이 옥상에서 자살하는 광경을 목격하며 그의 유령을 보게 된다.
홈페이지 시청자의견에는 악몽에 시달리는 하나를 통해 보인 섬뜩한 장면들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으며 한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렸다는 평이 많았다. 고속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한 부회장의 죽음 장면은 한 컷을 위해 하루 이상을 소요한 만큼 높은 완성도를 자랑했다. 앞으로 두나의 죽음으로 원혼이 빙의되면서 괴력을 갖게 된 하나가 저지르게 되는 끔찍한 일들이 하나씩 공개되면서 더 정교한 영상으로 오싹한 공포를 전할 예정이다.

한편 많은 화제와 관심 속에 출발한 ‘혼’은 이날 시청률 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 11%(전국), 12.9%(수도권)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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