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인터뷰] 장미인애에 있어 '보고싶다'란?

2012-10-18 19:15:24

[민경자 기자 / 사진 이현무 기자] 배우 장미인애가 데뷔 10년을 맞이함과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 공백기
2003년 MBC 청춘시트콤 '논스톱4'로 데뷔한 장미인애는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와 영화 '청춘만화'등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어 '소울메이트'에 출연, 사랑에 대한 젊은이들의 감성을 솔직하게 표현해내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 방영된 KBS TV 소설 '복희언니'에서 역경과 고난을 딛고 성공하는 씩씩한 여주인공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복희언니'를 만나기전 4년간의 공백기가 있었다. 재기하려고 해도 계속 무산됐던 시간들. 꾸준한 활동을 하다 갑자기 멈춰선 연예인에게는 이 공백기가 끔찍했을지도 모른다.

"답답해서 가만히 있지 못하겠더라. 그럴수록 운동도 하고 생활패턴을 잘 지켜왔다. 늦게 자도 아침에 일어나서 활동하는 편이다. 공허해지는 마음도 있었지만 신앙심이 큰 지지대 역할을 해주었다"

■ '노출화보'란 꼬리표
장미인애는 단아한 이미지로 KBS2TV 드라마 '복희누나'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으나 포털사이트에는 항상 '노출화보'란 꼬리표가 따라다녔다.

"영화찍고 화보 하나 찍은 것 뿐인데 회사가 없다보니까 아직까지 온라인 상에 머물러 있던 것 뿐이다. 만약 그 이미지 때문에 신경이 쓰였다면 '복희누나'도 할 수 없을 거다. '복희누나' 감독님께도 감사한게 그전에 작품들의 이미지를 보면 도시적인 이미지만 생각날 수 있었는데 감독님께서 바로 절 캐스팅하셨다. 정말 저에게는 선물같은 작품이다"

■ '보고싶다' 캐스팅
배우 장미인애는 데뷔 10년차를 맞이했지만 늘 신인같은 배우이기도 하다. 최근 새로운 소속사에 둥지를 틀자마자 MBC 새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 캐스팅 된 그는 "다시 데뷔하는 기분"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동안 공백기를 갖다가 씨제스로 왔다. 오랜만에 가장 중요한시기였는데 회사를 만나서 설렌다. 또 작품까지 바로 연결되서 정말 요즘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다. 특히 '보고싶다'는 '소울메이트'와 '인기가요' MC 이후에 오랜만에 젊은 층들에게 인사드리는 작품이다. 다시 데뷔한다는 기분으로 임할 것이다"


■ '보고싶다' 웹툰작가 남은주는…
SBS 새 드라마 '보고싶다'는 열 다섯, 가슴 설렌 첫 사랑의 기억을 송두리째 앗아간 쓰라린 상처를 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두 남녀의 숨바꼭질 같은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드라마 다.

"'보고싶다'는 가을에 많은 분들이 옛날의 첫사랑을 느낄 수 있는 드라마다. 극중 웹툰작가 남은주 역을 맡았다. 아버지가 형사였고 은주가 짝사랑한 사람도 형사다. 은주는 그들로 인해 벌어지는 인생이야기를 만화와 글로 표현한다. 아버지에 대한 아픔과 짝사랑을 하는 아이로서 마음속 깊고 가슴아픈 사랑을 하지만 그것을 발랄함으로 승화시키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다"

극중 웹툰 작가이면 그림을 그리는 장면이 많을텐데 무용을 전공한 그가 직접 그리는 지 궁금했다.

"그림을 전공한 사람이 아니여서 대역을 쓴다. 하지만 그림에는 관심이 많다. 어렸을 적에 갤러리를 갖는게 꿈이였다. 엄마가 그림을 좋아하셔서 공백기 때 엄마 따라 스케치, 유화를 그렸는데 선생님들도 칭찬해주셨다. 그림은 정서적으로도 좋은 것 같다. 고민이 많을 때 그림을 그리면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 "장미인애란 배우가 있습니다"

4년의 공백기가 젊은 층들에게는 생소하게 느껴질지 모른다.

"젊은 층부터 어른까지 '보고싶다'를 통해 남은주가 가슴아픈 사랑을 하고 있구나라고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또 '장미인애가 저 아이였나?'이렇게 헷갈려 하시는 분들에게 장미인애라는 여배우를 알려드리고 싶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star@bntnews.co.kr

▶ 수지 잠버릇 “매니저에게 ‘나가’라고 소리쳐…”

▶ 태연 폭풍수면 두가지 모드, 홀딱 깨도 둘다 예뻐보여
▶ 이민정 돌발발언, 기자에게 "귀여운 개 같이 생겼어요"

▶ 이종석 꽃거지 변신, 거지 복장에도 숨길 수 없는 꽃미모
▶ [★화보] 클라라, 가슴라인까지 빛나는 도자기 피부 '치명적인 매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