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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정 거식증, 밥 안 먹고 49kg→38kg 감량 "1년 가까이 생리 없었다"

2013-09-04 18:55:47

[윤혜영 기자] 이소정 거식증 고백이 화제다.

9월3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는 걸그룹 레이디스코드의 멤버 이소정이 출연해 무리한 다이어트 후유증으로 거식증에 시달린 경험을 고백했다.

이날 MC 김희선은 "레이디스코드 멤버가 극심한 다이어트와 거식증으로 병원을 다닌다던데"라며 조심스럽게 물었고 이소정은 "Mnet '보이스 오브 코리아'에 출전할 때까지 살이 쪘다는 말을 들어본 적은 없었는데 처음 레이디스 코드 멤버들을 만나고보니 다들 예뻐서 다이어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후 방송에 나온 내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며 "그래서 다이어트를 했는데 거식증이 생겼다. 몸무게가 49kg이었는데 심하게 빠졌을 때는 38kg이었다. 지금은 조금 살이 붙어서 40kg가 넘는다"고 털어놨다.

이소정은 "먹고 싶은 생각이 안 들었다. 안 먹고 운동만 했다. 2~3일 동안 방울토마토 5개로 버티거나 물만 마셨다"면서 "맞는 옷이 없어서 33사이즈를 수선해 입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무리한 다이어트로 결국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고. 이소정은 "다이어트를 심하게 하다보니 건강이 많이 안 좋아졌다. 1년 가까이 생리를 하지 않았다. 병원에 갔더니 몸이 초등학교 5학년 수준으로 판명났고 호르몬 수치도 갱년기 여성 수준이라고 하더라. 체지방 5kg을 찌워야만 한다고 해서 그제야 정신차렸다"고 회상했다.

이에 봉태규는 "나도 신인시절 한 달 만에 67kg에서 49kg으로 18kg을 감량한 경험이 있다"며 "그때 영화 '눈물'을 촬영할 때였는데 '집 나온 아이들의 예민한 이야기니까 살을 빼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 계약서를 썼는데 어길 시 위약금을 물어줘야 하는 줄 알았다. 계약서가 무서워서 살을 많이 뺐다"며 이소정을 위로했다.

또 "그렇게 급하게 살을 빼면 몸에 정말 안 좋다. 감기에 한 번 걸리면 한달 이상 간다"며 "지금도 구토하는 장면 같은 것은 스스로 조절할 수 있다. 그때 하도 구토를 많이 했기 때문이다"고 덧붙였다.

이소정 거식증 고백에 네티즌들은 "이소정 거식증, 안타깝다", "이소정 거식증 충격이다", "겉보기보다 건강이 우선이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화신'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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