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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박수홍 “동네 누나에게 카세트 빼앗겨” 설움에 ‘말잇못’

2017-12-15 11:51:56

[연예팀] 박수홍이 과거를 회상한다.

12월16일 방송될 MBN ‘동치미’에서는 ‘내가 없어 봐야 정신 차리지’라는 주제로 탤런트 김용림, 방송인 김경화 등이 출연해 배우자와 부모님의 존재의 유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박수홍은 “학창 시절에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사기 위해 1년 반 동안 돈을 모은 적이 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산지 일주일 만에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동네 누나들에게 빼앗겼다”라고 덧붙여 모두에게 웃음을 안겼다는 후문.

이를 듣던 코미디언 김영희는 “형들도 아니고 누나들이었냐?”라고 되물었고, 박수홍은 “이 얘기는 안하고 싶다. 힘든 얘기다”라고 ‘웃픈’ 발언을 했다.

박수홍은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뺏기고 잠을 잘 못 잤다. 한참 울기도 했다”라며, “지금으로 따지면 엄청난 값어치를 했다. 차를 잃어버린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경화는 “40대를 인증하는 것 같아서 얘기하고 싶지 않았는데 해보려고 한다”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쏟아냈다고. 그는 “다른 친구들은 전부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가 있었다. 그래서 친구들은 아침마다 전날 들은 라디오 얘기를 했다. 그런데 나는 라디오가 없어서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들었던 적이 없다. 너무 서러웠다”라고 일화를 풀어냈다.

동네 누나들에게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를 빼앗긴 박수홍의 추억담은 금일(16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MBN ‘동치미’에서 확인 가능하다.(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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