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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 호러블리’ CP, “세월호 논란 PD 겸허한 자세로 자숙중”

2018-08-09 16:28:03

[임현주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강민경 PD 불참에 대해 사과를 전했다.

8월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에서 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극본 박민주, 연출 강민경 지병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박시후, 송지효, 이기광, 함은정, 최여진이 참석했다.

이날 세월호 비하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러블리 호러블리’ 강민경 PD가 불참했다. 이와 관련해 제작발표회 시작에 앞서서 책임프로듀서인 배경수 CP가 “감민경 PD가 오늘 자리에 없어서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아침까지도 제작발표회 참석을 권유했는데, 감독 본인이 자중하는 태도를 보이는 것이 도리인 것 같다고 말을 했다. 또 첫 방송을 잘 만드는 것에 전념을 하겠다고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고 입을 열었다.

더불어 KBS 측의 공식적인 입장은 없냐는 질문에 “따로 공식적인 입장은 없다. 하지만 감독이 나오지 않는 일은 이례적인 일이다. 감독 본인이 어려운 결정을 한 것이다. 감독은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서 좀 더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라고 답했다.

‘러블리 호러블리’는 하나의 운명을 나눠 가진 두 남녀가 톱스타와 드라마 작가로 만나면서 일어나는 기이한 일들을 그린 호러맨틱(호러+로맨틱) 코미디다.

한편, KBS2 새 월화드라마 ‘러블리 호러블리’는 8월13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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