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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하면 박은빈이지, ‘오늘탐정’서 60분 삭제..깊이 있는 열연

2018-09-13 12:49:05

[연예팀] 박은빈이 연기로 안방극장을 홀렸다.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박은빈이 시청자들의 60분을 순간 삭제했다. 극중 박은빈은 동생의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정여울로 완벽 변신, 드라마의 몰입도를 한층 더 높여주는 키플레이어로서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9월12일 방송된 ‘오늘의 탐정’ 5, 6회에서 박은빈은 깊이 있는 열연으로 많은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여울(박은빈)은 죽은 동생의 죽음에 대해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고 합리화하는 레스토랑 매니저에게 끝내 분노를 폭발시켰다. 동생을 벼랑 끝으로 몰고 간 자를 향한 증오가 담긴 눈빛, 격양된 목소리, 한껏 찌푸린 인상 등은 그동안 보지 못했던 여울의 또 다른 모습이었기에 시청자들은 단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었다.

이어 여울에게 귀를 찌르는 듯한 정체불명의 이명이 찾아왔고, 설상가상으로 소리까지 들리지 않는 위기까지 맞닥뜨렸다. 동생이 끼고 다녔던 보청기를 자신의 귀에 끼자 “난 네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평생 너만 보고 살아야 하는 거, 너무 잔인해. 왜 내가 널 책임져야해?” 동생을 원망하는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돼 소스라치게 놀랐다.

깜짝 놀란 것도 잠시, 여울은 결국 동생을 죽게 한 이유가 자신 때문이라고 자책감에 괴로워했다. 처절한 몸부림과 처연한 눈물 등 여울의 절박한 모습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파고들며 안방극장에 먹먹함까지 전했다.

이후 여울은 보청기를 통해 당시 사건과 관련된 소리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과 함께 선우혜의 다음 타깃이 유치원 원장임을 알게 되었다. 이다일(최다니엘)과 함께 유치원에 도착한 여울은 그곳에서 자신이 그토록 애타게 찾았던 의문의 여인 선우혜(이지아)와 마주하게 돼 극강의 긴장감까지 선사했다.

이처럼 박은빈의 연기는 브라운관을 가득 채웠다. 분노로 인해 격해진 감정, 가슴 아픈 눈물을 펑펑 흘리는 모습, 예상치 못한 순간에서 발생된 밀도 높은 긴장감 등 극중 캐릭터의 터질 듯한 감정을 고스란히 보는 이들에게 전달하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고 있다. 앞으로 박은빈이 이야기의 중심 인물로서 어떻게 사건을 해결해 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박은빈이 열연 중인 KBS2 수목드라마 ‘오늘의 탐정’ 7, 8회는 금일(1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사진출처: KBS2 ‘오늘의 탐정’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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