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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돼지’ ‘뿔 없는 젖소’, 유전자 가위 사람에게 사용해도 될까?

2019-01-23 10:48:41

[연예팀] 유전자의 비밀이 궁금해?

1월23일(수)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송기원 교수가 ‘유전자 혁명, 축복인가, 재앙인가?’를 주제로 문답을 나눈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송기원 교수는 “유전자의 역할을 규명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유전자 지도를 만들었다”고 말하며 다양한 질문을 던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우리 몸에 30억 염기쌍으로 구성된 유전체 중 인간의 유전자 개수는 몇 개일까”라고 물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학생들은 ‘10억 개’ ‘5억 개’ 등 다양한 답변을 내놓으며 감을 잡지 못했다. 송 교수가 “지렁이의 유전자는 약 2만 개”라고 힌트를 주자, 학생들은 “지렁이보다는 당연히 훨씬 많을 것”이라며 계속해서 높은 수치를 추측했다. 유전자 지도를 통해 밝혀진 인간 유전자의 개수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어 송 교수는 학생들에게 “유전체 편집을 위해 꼭 필요한 도구는 무엇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딘딘이 가볍게 “풀과 가위가 아닐까”라고 말하자 송 교수는 “맞다.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송 교수는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근육을 없애는 유전자를 잘라낸 슈퍼 근육 돼지와 뿔이 나는 유전자를 잘라낸 뿔 없는 젖소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은 “영화 ‘옥자’가 떠오른다”며 깜짝 놀랐다. 송 교수는 학생들에게 “인간에게 이런 일을 할 권리가 있을까?” 하며 토론거리를 제공했다.

한편, 유전자 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은 금일(23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공개된다.(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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