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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최고 시청률이 목표”…한국적 코미디 녹인 美 리메이크작 ‘레버리지’ (종합)

2019-10-10 15:15:07

[임현주 기자 / 사진 김치윤 기자] 한국판 ‘레버리지’가 공개된다.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극본 민지형, 연출 남기훈/이하 레버리지)’ 제작발표회가 10월10일 서울 영등포구 라마다 서울 신도림 호텔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남기훈 감독을 비롯해 이동건, 전혜빈, 김새론, 김권, 여회현이 참석했다.

‘레버리지’는 대한민국 최고의 엘리트 보험 조사관에서 최고의 사기 전략가로 다시 태어난 태준(이동건)이 법망 위에서 노는 진짜 나쁜 놈들을 잡기 위해 각 분야 최고의 선수들과 뭉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사기에는 사기로 갚아주는 본격 정의구현 케이퍼 드라마. 특히 미국 TNT 채널에서 5시즌 동안 방영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동명 원작 미드 ‘LEVERAGE’의 리메이크작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남기훈 감독은 “유쾌, 상쾌, 통쾌한 드라마다. 원작 드라마는 미국적 정서처럼 쏘쿨한 작품이다. 우리는 원작을 많이 건들이지 않는 선에서 한국적 정서를 많이 녹여냈다”면서, “2편 연속방송이 선례가 없어서 우려가 되지만 자신있다. 시청률은 TV조선에서 탑을 찍었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비췄다.

‘레버리지’는 나쁜 놈만 골라 터는 사기 조작단의 활약과 함께 시선을 강탈하는 화려한 영상이 펼쳐진다. 긴박한 액션, 속도감 있는 영상과 함께 펼쳐질 통쾌하고 유쾌한 반격은 케이퍼 장르의 짜릿한 쾌감을 배가시킨다. 여기에 이동건, 전혜빈, 김새론, 김권, 여회현이 화끈하고 강렬한 팀플레이를 보여준다.


이동건은 “결정적으로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마이더스의 손’ 남기훈 감독님 덕분에 출연하게 됐다. 한국 분들이 보기에 불편함 없이 볼 수 있도록 인물을 구축했다”고 전했다.

전혜빈은 “촬영을 할 때도 정말 즐거웠고 어떻게 나올지 굉장히 궁금하다. 사실 첫 제안 때는 거절을 했다.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캐릭터도 살아있고 너무 재밌더라. 매 작품 때마다 촉이 있는데 이번 작품도 잘 될 것 같은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전혜빈은 “원작의 캐릭터를 따라한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새롭게 만들려고 노력했다. 지금 보면 모든 캐릭터들이 우리만의 색을 입혀서 다르게, 좀 더 새롭게 해석했다”고 설명했다.


아역배우에서 성인연기자로 성공적으로 변신한 김새론은 “개인적으로 연기를 할 때 ‘나이’의 틀을 만드는 편은 아니다”고 소신을 전하며, “정말 한 팀처럼 즐겁게 촬영 중이다. 털털하면서도 발랄하고 4차원 적인 캐릭터의 성격에 맞게 연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김권과 여회현 역시 “한국과 미국의 정서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우리만의 정서로 열심히 촬영 중이다. 각 캐릭터마다 매력이 다른데, 나만의 개성을 입혀서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다”고 말했다.


최근 열일중인 이동건과 조윤희 부부. 이와 관련해 이동건은 “아이가 큰 밥그릇을 가지고 태어났나보다 하고 있다. 사실 현재 저희 둘 다 일을 하고 있어서 집에 있는 아이가 보고 싶거나 하는 가슴 아픈 부분이 있다. 하지만 나중에 아이가 커서 볼 저희들의 모습이니까 서로 더 힘내서 열심히 하는 중이다”고 털어놨다.

그런가 하면 ‘레버리지’는 전 세계에 방영할 계획이다. 이에 전혜빈은 “우리 드라마의 가장 큰 매력은 코미디다. 나쁜 놈들을 응징하는 권선징악이야기는 우리뿐만 아니라 해외 분들이 보셔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고 시청률이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TV조선 특별기획드라마 ‘레버리지: 사기조작단’은 10월13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 매주 2회 연속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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