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팀] ‘낭만닥터 김사부2’가 첫 방송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1월6일 방송된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1회 1, 2부는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5.5%, 전국 시청률 14.9%, 순간 최고 시청률 18.5%를 달성했다.
무엇보다 김사부를 중심으로 여전히 역동적으로 흘러가는 돌담병원 응급실 의료진들의 전경과 차은재, 서우진, 윤아름(소주연) 등 돌담병원에 흘러들어온 청춘들의 사연이 눈 뗄 수 없이 스피드하게 휘몰아치면서 시청자들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강은경 작가와 유인식 감독의 환상적인 시너지가 폭발하면서 또 한 번의 레전드 명작 탄생을 점쳐지게 했다.
특히 한석규는 특유의 나지막한 목소리와 심장을 정통으로 저격하는 돌직구 독설, 경지에 오른 수술 실력 등 압도적인 존재감과 카리스마의 괴짜 천재 의사 김사부로 완벽하게 귀환했다. 더욱이 거대병원에서 퇴출당한 서우진에게 능청스럽게 말을 건네고, 응급실 환자를 제쳐두고 질문하러 달려온 차은재에게 직설적으로 호통을 치는 그의 모습은 3년을 손꼽아 기다린 시청자들을 만족시키기 충분했다.
이성경은 울렁증 때문에 진정제를 먹고 수술실에 들어갔다가 잠든 노력형 공부천재 흉부외과 펠로우 차은재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냈다. 이론으로 배운 지식들은 똑 부러지게 설명하면서도 심리적인 문제로 실전에서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유발해 자괴감에 빠지는 차은재의 고뇌를 자연스럽게 담아냈다.
안효섭은 의사라는 신분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아르바이트하며 돈을 벌어야 하고, 급기야 돈을 갚지 못해 얻어터지고 도망치는 안타까운 사연을 지닌 외과 펠로우 차우진의 감정선을 시니컬한 무표정에 그대로 담아냈다. 선배 의사의 비리를 내부 고발했다는 이유로 거대병원에서 왕따를 당해 쫓겨나고 김사부 앞에서 자신을 돈으로 사라며 건조하게 흥정하는 예사롭지 않은 행보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 2회는 금일(7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된다.(사진출처: SBS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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