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2배의 재미로 돌아온 ‘박물관이 살아있다2’

2009-06-08 10:49:36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2녀여 만에 ‘박물관이 살아있다2’로 다시 돌아왔다.

그 어느 해보다 할리우드에서 날아온 액션 블록버스터들과 국내 최고 감독들의 화제작의 불꽃 튀는 경쟁을 펼치는 2009년 여름.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나이와 성별을 불문하고, 모든 관객들에게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기 위해 탄생한 단 하나의 코믹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라고 설명할 수 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세계 최대 규모의 워싱턴 스미소니언 박물관으로 무대를 옮겼다. 그 거대한 박물관의 위용과 함께 기상천외한 오만가지 다양한 캐릭터들이 살아나면서 박물관 안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온갖 스펙터클한 모험과 함께, 상상 그 이상의 다양한 판타지까지 ‘빅재미’를 선사한다.

가장 큰 볼거리는 역시 첨단 특수효과들의 다양성이다. 컴퓨터 안에서 완전히 재창조한 링컨 기념관처럼 거대한 스케일부터 귀엽고 똑똑한 캐릭터 버블 헤드 아인슈타인 같은 아주 작은 스케일의 것까지 모든 것에 디지털로 생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고전 미술품들을 살리는 데에는 수채화와 유화에 다른 테크닉을 쓰는 식으로 예술 매체에 따라 CG기술도 다르게 전개시켰다.

타고난 천재성으로 마법의 석판에 숨겨진 암호를 풀어내는 아인슈타인. ‘세기의 키스’로 불리는 알프레드 아이젠슈테트의 사진 속 흑백 세상, 박물관 밖 다른 세상으로 날아가고 싶어하는 항공 우주 박물관까지. 더 나아가 현란한 랩퍼로 변신한 큐피드, 몸매 자랑에 여념 없는 로뎅의 조각상, 그리고 열쇠만 보면 달려들어 래리를 괴롭히던 원숭이 덱스터에게 최초의 우주 비행 원숭이 에이블까지 가세하면서 포복절도할 에피소드와 함께 <박물관이 살아있다2>를 현실에서는 있을 수 없는 마술이자, 스릴로 가득찬 판타지 어드벤처의 세계로 만든다.

특히, 깜짝 등장하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악당 ‘다스베이더’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천식환자로 돌변, 폭소를 자아낸다.

‘박물관이 살아있다2’는 6월4일 개봉해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