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더>의 질주, 주말 내 200만 돌파 예상

2009-06-06 11:18:32

개봉 2주차인 <마더>가 이번 주말 내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최단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지난 28일 개봉, 2009년 한국 영화 개봉작 중 최고 오프닝 스코어 기록, 최단기간 100만 돌파 등 2009년 한국 영화의 기록을 새로 쓰고 있는 <마더>.

2009년 개봉한 한국영화 중 최단 기간에 200만을 돌파라는 기록을 세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으로 인해 가족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2>에 맞서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으나, 여유 있는 스코어 차로 따돌림으로써 관객은 여전히 <마더>에 든든한 신뢰를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김혜자와 원빈의 스크린 복귀작, 비경쟁 부문이었음에도 이례적으로 쏟아진 칸 상영 이후의 호평 등 흥행 호조에 대한 예상치가 현실화 된 것이다.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불리한 관람 등급, 스크린을 독식하거나 하는 물량 공세 없이 이야기와 영화의 힘으로 이뤄낸 성적이라 더욱 뜻 깊다.

히치콕의 서스펜스를 연상시키는 영리한 플롯, 끝없는 표현이 가능한 김혜자의 얼굴이라는 평가와 원빈을 새롭게 조명하게 했다. <마더>에 쏟아진 평은 배우의 연기, 완성도, 스토리의 탄탄함, 스릴러와 드라마가 공존하는 재미 등 고른 영역에 걸쳐진 것이었다.

멈출 수 없는 엄마의 사투 <마더>. 2주차도 1위 자리를 지켜 냄으로써 장기 흥행에 대한 전망이 가능해 진 <마더>의 인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