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요시노 이발관> "바가지머리가 싫어요!"

2009-06-10 20:51:11

유쾌발랄 행복코미디 영화 <요시노 이발관> (감독: 오기가미 나오코)의 개봉을 앞두고 관객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블록버스터들 틈에서 산뜻한 웃음을 선사할 <요시노 이발관>은 대대로 내려오는 전통의 바가지 머리에서 해방되고 싶어 하는 아이들의 작은 반항심을 불러온 조촐한 소동을 그린 여화다.

가장 조용한 마을, 유일무이한 이발관 ‘요시노 이발관’이 제공하는 획일화 된 바가지 머리. 그리고 이 마을 남자 아이들은 단 한 명도 빠짐없이 바가지 머리를 해야 하는 구습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들의 헤어스타일 소동을 둘러싼 모든 사건의 전개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커뮤니케이션 부재라는 메시지까지 던져주고 있다. 이것은 지금 우리 사회가 처해 있는 현실이 어디로 흘러가야 할지 대변해 주면서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는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흘러간다.

계절이 변하고 아이들이 자라면서 성장통으로 스쳐 지나가는 사건이 될 지 아니면 한 마을에 변화를 가져오는 태풍의 눈이 될지 결과는 오는 6월25일 극장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