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업> 이순재, 애니메이션 첫 더빙으로 화제

2009-06-16 15:19:00

“최고의 애니메이션에는 최고의 국민 배우가 함께 한다!”

올 여름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디즈니/픽사의 최신작 <업 Up>에 더 이상 말이 필요 없는 한국 최고의 국민 배우 이순재가 생애 최초로 애니메이션 더빙에 도전한다.

국내 활동 중인 배우들 중에서 최고참 연기자인 이순재씨가 목소리 더빙을 맡게 된 역할은 <업>의 히어로 칼 프레드릭슨이다. 칼은 겉으로 보기에 까칠하고 심술궂은데다 남의 말에는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는 전형적인 외골수 노인이지만, 정작 그의 속을 들여다보면 한없이 깊은 속정으로 가득 차 있다. 배우 이순재가 칼 역할로 전격 낙점된 이유는 바로 이것 때문.

이순재씨가 고리타분하고 까칠한 한국의 전통적이고 엄격한 가장의 모습에서 ‘야동순재’ 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엉뚱하고 귀여운 할아버지의 모습까지, 수많은 히트 TV 드라마에서 팔색조 같은 한국 아버지의 다양한 스펙트럼을 한국 국민들에게 선사했다는 것이다.

꼬마 러셀과의 우연한 여행을 통해 사라져버린 꿈과 희망, 행복을 다시 발견하며 따뜻한 속내를 드러내는 극 중 칼과 이순재씨는 놀랄 정도로 겹치는 부분이 많다. 비슷한 성격과 연배 게다가 서로 쌍둥이처럼 닮아있는 외모까지, 칼과 이순재씨는 애니메이션 더빙 역사 상 최고의 궁합을 뽐낼 태세다.

애니메이션으로는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공식 개막작으로 선정된 2009년 최고의 영화 <업> 오는 7월 관객들을 찾아간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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