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영화 <아부지> 순박한 농촌 드라마가 온다

2009-06-16 21:11:54

바쁘고 복잡한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 사이에서 귀농현상이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는 요즘, 꾸밈없는 농촌을 배경으로 한 영화와 TV 프로그램들이 앞다투어 선보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영화 <거북이 달린다>는 충청도 예산지역을 배경으로 시골 형사가 농촌에서는 흔치않은 강력범죄자를 잡아가는 과정을 위트있게 담아내며 이번 주 개봉했다. 봉준호 감독 또한 <살인의 추억>에 이어 최근 <마더>로 두 번째 농촌 스릴러를 완성했다. 올여름 한국영화들은 왜 이토록 농촌에 열광하는 것일까. 익숙한 도시보다는 평온한 공간, 순박한 사람들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주는 예측 불가능의 상황들이 극적 긴장감을 높여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오는 7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아부지>(배해성 감독)가 농촌 영화의 계보를 이어 간다. 영화 <아부지>는 평온한 시골마을의 강력범죄가 아닌 그리운 고향과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어린시절 자랐던 고향을 추억하기에 안성맞춤인 영화다.

지금은 성인이 되어 농촌을 떠났지만 어린시절 가난해서 소를 팔아 자식 공부를 시키는 부모님의 모습, 마땅한 간식이 없어 고무신과 엿을 바꿔먹고, 밤에는 반딧불을 잡아 놀았던 기억들을 보여주며 잠시나마 추억에 잠기게 한다.

스크린 데뷔 후 첫 주연을 맡은 박철민의 맛깔스러운 전라도 사투리와 쟁쟁한 오디션을 뚫고 선발된 아역배우들의 천진난만한 연기 또한 훈훈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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