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콩을 들어올린 그들의 힘

김하나 기자
2009-07-01 12:39:22

영화 '킹콩을 들다' 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킹콩을 들다' 는 2000년 전국체전에서 총 15개의 금메달 중 14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휩쓸었던 시골 고등학교 소녀 역도 선수들의 실화를 모티브로 하여 화제를 모은 작품.
이범수와 조안이 역도부 감독과 역도 선수로 출연하여 가슴 찡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이범수는 역도 선수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촬영 한달 전부터 닭 가슴살만 먹으며 하루에 8시간 운동을 하며 몸을 만들었다. 특히 운동을 포기하고 배 나온 시골여중 역도부 감독의 모습을 동시에 선보이기 위해 몸짱과 몸꽝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오가며 촬영에 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는 ‘킹콩을 들다’ 팀 내에서 조안을 제외하곤 모두 신인배우들이었기에 그들의 멘토 역할까지 해냈다.

조안 또한 여배우임에도 8㎏을 찌우며 훈련을 거듭하는 노력을 기울여 두 사람이 100㎏이 넘는 역기를 실제로 드는 듯 보이는 실감나는 장면을 선보인다.

영화 관계자는 "이범수는 훈련을 받기 전부터 꾸준히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와 50㎏ 정도가 목표였는데 80㎏까지 들었다" 며 "조안 또한 꾸준한 훈련으로 38㎏까지 들었다" 고 전했다.

킹콩마저 들어올린 힘은 이런 배우들에 있다. 역도선수로 타고난 체격에 근성까지 갖춘 영자 역의 조안은 물론이고, 아이들을 이끌어주는 강하지만 따뜻한 아버지와도 같은 선생님 이범수까지 각자의 역할에서 최대치의 역량을 보여주는 것.

이 영화는 땀과 눈물이 있는 스포츠 영화의 공식을 그대로 따라간다.
특히 개봉 전부터 '역도' 라는 비인기 종목을 소재로 하여 지난 2007년 핸드볼을 소재로 해 큰 감동을 주었던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을 떠올리게 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장미란' 이라는 걸출한 역도 스타를 통해 잠시나마 비인기 종목인 역도에 쏟아졌던 관심을 다시 한번 이끌어내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영화 '킹콩을 들다' 는 내일 전국 개봉한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하나 기자 helloha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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