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여름 극장가, 다양한 매력으로 승부한다

김민규 기자
2009-07-25 18:48:05

바야흐로 블록버스터의 계절 여름이다. 이제는 무더위를 피해 시원한 극장을 찾아 화려한 블록버스터 영화를 보는 것이 하나의 피서가 되었다. 특히 2009년 여름은 다양한 소재와 장르의 영화들이 대거 개봉해 극장을 찾는 관객들을 즐겁게 해줄 것으로 보인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을 사로잡을 수 있는 대작 애니메이션들이 개봉한다. 올여름 가족 나들이는 극장을 찾는 것도 좋겠다.

다시 돌아왔다, 명탐정 코난
7월29일 동명의 만화책과 TV애니메이션의 극장판인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가 개봉한다.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는 2009년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제13회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되어 4분 만에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에서는 자동차 추격신, 도쿄타워를 360도로 회전하는 장면, 헬리콥터 장면 등 실사 액션영화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을 보여준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 탄탄한 스토리에 ‘검은 조직’의 실체가 드러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풍선타고 떠나자, 업
항상 관객들에게 감동과 기쁨을 선사하는 디즈니의 신작 ‘업’도 올여름 기대작이다. 수천 개의 풍선을 지붕 위에 매달고 집채 그대로 여행을 떠난다는 내용으로, 2009년 칸 영화제의 개막작이기도 했다. 유쾌한 상상력과 따뜻한 감동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즐거움을 줄 작품이다.


애니메이션뿐이 아니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의 주 무대였던 여름 극장가가 달라지고 있다. 할리우드의 주요 소재였던 괴수, 재난 등을 가지고 만들어진 국내 영화가 대거 개봉한다.

놈이 인간사냥에 나섰다, 차우
15일에 개봉한 ‘차우’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괴수 어드벤처다. 전작 ‘시실리 2km’로 주목받았던 신정원 감독의 차기작으로, 괴수 멧돼지 차우와 5인의 추격대가 쫓고 쫓기는 스릴러다. 예기치 못한 곳에서 터져 나오는 웃음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이 영화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멧돼지의 습격이라는 이제껏 접해보지 못한 소재의 ‘차우’는 현재 젊은 관객들에게 인기몰이를 하며 100만관객을 돌파했다.

쓰나미도 휩쓸지 못한 그들의 이야기, 해운대
영화 ‘해운대’는 그야말로 화려하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지진해일을 소재로 다룬 영화로 재난은 물론 휴머니즘에도 초점을 맞춰 한국형 블록버스터라고 볼 수 있다. ‘투모로우’, ‘퍼펙트 스톰’의 CG를 담당했던 한스울릭이 영화에 참여했고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등 최고의 연기파 배우가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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