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짝사랑 전문 준세 오빠?

김하나 기자
2009-07-28 14:49:52

지난 26일 시청률 47%를 넘기며 막을 내린 국민 드라마 SBS '찬란한 유산' 에서 은성의 키다리 아저씨였던 '준세 오빠' 배수빈이 다시 한번 짝사랑에 빠졌다.

바로 영화 '애자' 에서 주인공 애자(최강희 분)의 3년 지기 남자친구 '철민' 으로 변신하는 것.

영화 '애자' 에서 철민은 가진 것 하나 없이 오직 깡과 끼로 똘똘 뭉친 '박애자' 의 3년 된 남자친구로 기 한번 못 펴는 불쌍한 인생. '준세 오빠' 의 든든한 키다리 아저씨 이미지는 온데간데 없다고.

특히 잘나가는 홈쇼핑 PD에 수려한 외모로 주변에 여자가 끊이지 않는 인기남이지만 여자친구 '애자' 앞에만 서면 한없이 작아지고 온갖 실수를 연발하는 허당 캐릭터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애자를 위해 한겨울에 케케묵은 이불까지 발로 밟아 빨아주고 스타일 구기는 빨간색 추리닝도 군말 없이 입는 등 헌신적인 모습은 여전하다. 그런 그에게 돌아오는 건 "싫으면 쿨하게 째던가" 하는 애자의 협박 뿐.

배수빈은 3년 동안 제대로 된 남자친구 구실을 못하는 못난 남자의 전형을 보여주며 웃음과 측은함을 동시에 유발하는 '철민' 캐릭터를 맛깔나게 소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배수빈의 이미지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애자' 는 2008년 부산 영상위원회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받으며 주목 받은 작품이다.

영화 '애자' 는 오는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하나 기자 hellohana@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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