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늘과 바다> 장나라, “6살 어린아이 됐어요”

김민규 기자
2009-07-29 09:18:56

장나라, 유아인, 현쥬니가 주연한 영화 ‘하늘과 바다’가 화제가 되고 있다.

‘하늘과 바다’는 아직 정확한 개봉일정도 잡혀있지 않지만, 26일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마지막 날 ‘깜짝 상영3’를 통해 공개되었다. 당시 한상준 부천영화제 조직위원장도 “자신도 이 자리에서 처음 보는 영화”라고 말했을 정도로 깜짝 상영이었다. 결과는 대 성공이었다. 자폐증 환자역의 장나라의 연기는 놀라웠고, 객석의 반 이상이 눈물을 흘렸다. 관객들은 ‘하늘과 바다’에 찬사를 보냈다.

‘하늘과 바다’에서 부모로부터 버림 받고 방황하는 바다(현쥬니)와 부모를 잃고 피자배달을 하며 혼자 살아가는 피자친구(유아인)이 등장한다. 둘다 세상에 너무 일찍 던져져 가족의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살아가는 젊은 남녀다.

그들은 자폐적인 증상과 함께 천재성을 보이는 ‘서번트 증후군’에 걸린 윤하늘(장나라)을 만난다. 지능은 6살 밖에 안 되지만 바이올린에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하늘은 진실된 음악을 연주하고 서로 소통하며 치유한다. 그리고 진정한 가족의 소중함을 되묻는다.

‘하늘과 바다’는 어른들을 위한 동화다. 드라마, 영화까지 온통 ‘막장’으로 얼룩진 세상에 살고 있는 각박한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준다. 전작인 ‘마음이’로 가슴 뭉클해지는 휴먼스토리를 선사했던 오달균 감독의 신작이어서 더욱 기대된다.

그러나 원래 6월 말로 예정되있던 영화의 개봉이 대작들의 범람 속에 개봉날짜가 점점 늦춰지고 있다. 재미와 감동까지 모두 갖춘 영화 <하늘과 바다>가 ‘아쉽게 묻혀가지 않을까’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들의 염려를 사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 2NE1, 포미닛… 캔디 펑키 스타일 따라잡기!
▶ 배가 가슴보다 나와서 서럽다~ ‘초딩 몸매’ 콤플렉스!
▶ 아이비, "10월 가요계 컴백? 음반 작업중이예요"
▶'초식남' 여자도 모르고 일까지 못해?
▶ 어색한 얼굴이 어색한 상황을 만든다?
▶ [이벤트]올 여름에 유행할 메이크업은?
▶ [행사안내] 제1회 PUCCA ART 공모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