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소만큼이나 아름다운 배우 신민아

전부경 기자
2009-08-05 09:34:39

배우 신민아. 이렇게 보여도 데뷔 8년차 배우다. 그러나 그의 상큼한 미소는 볼 때마다 신선하게 느껴지고 방송에서 자주 볼 수 없기에 더욱 신비롭게 느껴진다.

신민아는 2001년 앳된 외모로 잡지모델에 선발돼 드라마 ‘아름다운 날들’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이후 영화로 옮긴 그는 ‘화산고’, ‘마들렌’, ‘야수와 미녀’, ‘키친’, ‘10억’ 등 지금까지10여 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18살 풋풋했던 신민아는 당시 소녀 같은 얼굴로 무림액션영화 ‘화산고’에서 검도부 주장역으로 나와 인상 깊은 연기를 보였다. 20살 성인이 되어 찍은 ‘마들렌’은 당시 화두였던 계약커플의 모습을 보여주며 비교적 예쁜 로맨스 영화로 기억되지만 지루한 영화이기도 했다.

어린 나이에 주연을 맡아서였을까? 신인임을 감안해도 어색한 연기와 불확실한 발음은 어쩔 수 없었다.

그에게 22살은 연기에 욕심을 부린 나이였다. 액션 느와르 ‘달콤한 인생’, 멜로드라마 ‘새드 무비’, 로맨틱 코미디 ‘야수와 미녀’ 등을 연달아 개봉하는 등 많은 작품을 선택했다. 게다가 모두 다 다른 장르였다. 눈에 거슬리지는 않았지만 그다지 튀지 않는 연기를 보였다.

잠시 드라마로 외도 한 후 25세에 다시 찾은 영화는 ‘무림 여대생’. 그가 영화를 선택하는 안목이 아쉬운 부분이었다. 그가 이제까지 참여한 모든 장르의 영화를 여기에 다 합친 영화였기 때문. 이 영화는 너무 많은 것을 한 편에 담으려고 한 욕심 때문이었는지 영화팬들의 관심이 적었다.

이후 그가 변하기 시작했다. 비로소 26세에 자신에게 가장 맞는 역할을 찾아 낸 것이다.


영화 ‘키친’에서 그가 이제껏 꾹꾹 감춰뒀던 사랑스러운 모습을 드디어 드러냈다. 영화는 흥행하지 못했지만 그의 매력은 푹 고을수록 깊어지는 곰탕처럼 드디어 발산했다. 영화 속 그의 미소는 영화에서 한 줄기의 빛처럼 밝았다. 파크에비뉴치과 박동원 원장은 “시원하게 웃는 신민아의 입 라인이 상큼한 느낌을 줘요. 또한 웃을 때 드러나는 가지런하고 하얀 치아는 미소가 더욱 맑아보이게 만드는 이유 중 하나에요”라고 말한다.

이에 그치지 않고 신민아는 또 변신을 시도 하고 있다.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에서 이제껏 보여주지 않는 배우의 모습을 나타낸 것. ‘10억’에선 무인도에 갇혀 죽음의 서바이벌에서 헤쳐 나가야 하는 조유진 역을 맡아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

이런 면에서 배우 신민아는 참 예쁜 배우다. 얼굴도 예쁘지만 배우로서 가지는 마음도 참 예쁘다. 연기에 욕심을 가질 줄 알고 노력하는 배우가 어찌 예쁘지 않을 수 있을까?

한경닷컴 bnt뉴스 전부경 기자 buridul@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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