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관객 쓰나미 <해운대>, ‘트랜스포머 물러서라!’

2009-08-06 14:50:27

개봉 2주 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해운대’가 3주 연속 예매 1위를 기록했다. ‘해운대’는 2009년 한국영화로는 처음으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예매1위 연속 기록도 750만 관객을 동원한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과 타이를 기록했다.

‘해운대’의 흥행추세가 이번 주말까지 이어지면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의 기록을 깨고 올해 최고 흥행작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맥스무비는 ‘해운대’의 빠른 흥행속도 원인을 ‘평일 예매 티켓파워’와 ‘관객층 확산속도’로 꼽았다.

현재 ‘해운대’의 흥행속도는 천만관객을 돌파한 ‘태극기 휘날리며’보다 더 빠르다. 흥행속도에 가속도가 붙는 이유는 평일 예매관객이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는 평일 관객은 현장관객이 많다. 그런데 ‘해운대’의 평일 예매량은 중위권 영화들의 개봉주말 예매량과 맞먹는다. 평일 예매량이 많은 것은 우연히 현장에서 관람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빨리 보고 싶다는 욕구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관객층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가족동반 관객층을 끌어 모으며 흥행에 급물살을 타던 ‘해운대’는 이번 주 들어서 동호회, 계 모임 등 각종 소모임의 단체관람까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관객층이 전 연령층과 소모임으로 확산되는 것은 ‘실미도’, ‘태극기 휘날리며’, ‘왕의 남자’, ‘괴물’ 등 관객 천만명을 돌파한 한국영화들의 공통점이라는 점에서 ‘해운대’의 천만 관객 돌파가 기대되고 있다.

한편 최고 기대작 들인 ‘국가대표’와 ‘지.아이.조:전쟁의 시작’이 개봉해 ‘해운대’의 흥행돌풍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한경닷컴 bnt뉴스 연예팀 star@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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