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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올 가을 극장가를 눈물짓게 만들 영화 '내사랑 내곁에' 제작보고회

유재상 기자
2009-08-24 22:35:47

24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감독 박진표, 제작 영화사 집) 제작보고회에 배우 김명민과 하지원, 박진표 감독이 참가했다.

이날 영화 '내사랑 내곁에'에서 루게릭병에 걸려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종우 역을 위해 4개월동안 20kg 체중감량을 한 배우 김명민과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가진 당차고 씩씩한 지수 역을 맡은 배우 하지원이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것.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의식과 감각은 그대로인 채 온 몸의 근육이 마비되어 가는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병' 루게릭병과 눈물겨운 사투를 벌이는 종우(김명민)과 그의 곁을 끝까지 사랑으로 지키는 지수(하지원)의 감동 휴먼 스토리인 것.

제작 보고회에서 하지원은 장례지도사란 직업에 대해 "이번 영화를 통해 장례지도사라는 직업을 처음으로 접했다"라며 "염습을 하는 것은 마지막으로 가는 고인을 위한 아름다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염습을 하는데 피나는 노력을 했다"라며 "마네킹은 물론 영화촬영에 도움을 준 보조출연자까지 꾸준히 염습을 연습했으며, 집에서도 자신의 허벅지를 이용해 염포로 매듭짓는 연습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하지원은 영화 촬영중 재미난 에피소드에 대해 "체중감량을 위해 탈진까지 감행했던 김명민 몰래 야식을 먹었다"라며 "하지만 박 감독이 '여배우는 볼살이 빠지면 안된다'라는 권유로 야식먹는 것을 동참케 했다"라며 내심 가벼운 농담으로 김명민에게 미안함을 표했다.

한편 배우 김명민과 하지원 주연인 영화 '내사랑 내곁에'는 9월24일 개봉할 예정이다.



취재 : 한경닷컴 bnt뉴스 유재상 기자 yoo@bntnews.co.kr
영상 : 한경닷컴 bnt뉴스 노태훈 기자 funkysox@bn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