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대통령 및 서울시장 등 각계각층의 축사 이어져

2009-08-27 09:20:17

8월24일,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1년여간의 기다림 끝에 막을 올렸다.

정동일 조직위원장의 개막 선언문으로 시작된 개막식에는 이명박 대통령의 축하 영상 메시지도 이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은 "영화는 꿈의 공간이자 대표적인 종합예술"이라며 "최근 한국 영화 산업은 눈부신 성장을 했다. 새로운 영상문화를 창조하고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으로 발전하는데 큰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가 세계적인 영호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개막식에 함께 자리해 축사를 전했다. 오 시장은 "앞서 열린 1회, 2회가 밑거름의 단계였다면 올해는 도약의 단계가 될 것이다. 1000만 관객 돌파와 같은 좋은 소식이들려오는 만큼 한국영화계의 한 단계 도약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덕화 집행위원장은 환영사에 앞서 故 김대중 전대통령에 대한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이후 영화제를 진행한 소감을 말하며 "처음에는 등 떠밀려 아무것도 모르고 영화제를 맡았었다. 하지만 올해는 한국에서 제일 알찬 영화제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레드카펫, 생방송을 취소함에 따라 아쉬움이 남지만 훗날 이러한 결정들이 충무로영화제다운 결정이었다고 역사에 기록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준비하는 과정에서 힘든 애로사항도 많았다며 "유명 스타 한 명 없는 이 자리를 가득 채워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레드카펫을 대신한 그린카펫으로 행사를 간소화한 '제3회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는 9월1일까지 계속된다.

한경닷컴 bnt뉴스 조은지 기자 star@bntnews.co.kr
사진 이환희 기자 tiny@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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