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60억 남녀를 위한 아찔한 연애 지침서, '어글리 트루스'

기영주 기자
2009-08-26 10:23:32

전 세계 60억 남녀의 아찔한 연애 공방을 그린 '어글리 트루스'가 남녀 관계의 진실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여자들이 저지르는 '남자들을 질리게 하는 행동들'과 그런 여자들을 향한 섹스 카운셀러 '마이크'의 독설을 담은 통쾌한 이야기로 관객들의 눈길을 끈다.

'어글리 트루스'는 사랑에 대한 환상 속에 사는 뉴스PD 애비(캐서린 헤이글)와 '사랑=섹스'라 주장하는 심야 토크쇼 진행자 마이크(제라드 버틀러)의 사랑을 건 내기를 그린 작품. 사랑의 환상에 빠뜨리는 허황된 로맨틱 코미디가 아닌 남녀 관계에 대한 직설 화법을 통해 남녀가 생각하는 사랑의 진실을 전한다.

마음으로 사랑을 느끼고 머리로 남자를 고르는 내숭 9단 '애비'는 소개팅 자리에서부터 남자들이 이해하지 못할 행동들을 늘어놓는다. 바쁘다는 이유로 남자의 면전에서 그의 프로필을 꺼내 체크하는가 하면, 이상형의 기준을 메모한 체크리스트를 꺼내 소개팅 남을 판단하는 것. 아무리 아름다운 외모에 일과 시간에 쫓기는 골드 미스라 해도, 이러한 행동들은 소개팅남을 질리게 한다.


그뿐만 아니라 그녀는 남자와의 심리전에도 취약하다. 남녀 관계에서는 '밀고 당기기'가 기본. 그러나 그녀는 남자의 전화 한 통에 쩔쩔매며 그가 행여나 전화를 먼저 끊지는 않을까 안절부절 못한다. 승부욕과 소유욕을 기본 자질로 가진 남자들은 이처럼 너무 깐깐하거나, 너무 쉬운 여자들에게서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어글리 트루스는 남녀 관계에서 기본적으로 저지를 수 있는 여자들의 실수와 남녀의 차이를 명확하게 보여주며 웃음과 공감대를 유발한다.

특히 '애비' 앞에 나타난 마초 9단의 구원 투수 '마이크'는 그간 여자들이 알지 못했던 남자들의 진심과 심리를 적나라하게 파헤쳐 '애비'를 혼란스럽게 만든다. '섹시한 속옷을 입어라', '머리를 풀어헤쳐라', '굿바이 인사 땐 가슴을 내밀어라' 등 '애비'로서는 이해할 수 없는 '마이크'의 연애 코치와 두 사람의 흥미진진한 연애 공방전의 스토리가 펼쳐진다.

한편 어글리 트루스는 9월17일 개봉과 함께 전 세계 60억 남녀들이 공감할 솔직 대담한 진실을 시원하게 밝힐 것이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영주 기자 love@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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