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정우성 '호우시절' 日시사회 성료

2009-10-12 13:46:15

한류스타 정우성이 영화 '호우시절'을 통해 일본에도 진한 감성 연기를 보여준다.

정우성은 10월10일 도쿄 시부야악스(SHIBUYA-AX)에서 열린 영화 '호우시절' 시사회에 참석해 일본 팬들과 무대인사를 나눴다.

무대 인사에 앞서 영화의 로케 모습과 정우성의 일상생활 등을 담은 다큐멘터리 'Backstage Pass 밀착! 정우성 100일간의 궤적'을 선보였다.

이 밀착 다큐멘터리는 대사 소화를 위한 영어 특훈 과정부터 혼신의 연기를 펼치고 있는 생생한 촬영 현장까지 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정우성이 로케지인 중국 쓰촨(사천)에서 구입한 부채와 사인이 즉석 경매에서 고액인 6만5천 엔에 낙찰돼 전액 적십자사에 기부되기도.

작품 속에서 남자 주인공 동하(정우성 분)가 여자 주인공 메이(고원원 분)에게 선물한 노란색 자전거를 직접 공수해 응모자 선물로 내놓기도 했다.

무대인사를 통해 정우성은 "이 영화는 드라마에 대한 강요가 아니라 사랑의 추억을 되살려 감동에 몰입하게 하는 작품"이라며 "태풍도 무사히 지나가고 이렇게 뜻 깊은 행사에서 여러분께 인사드릴 수 있는 것은 하늘이 허락해 주신 기회"라고 전했다.

한편, 허진호 감독의 다섯 번째 멜로영화인 '호우시절'은 11월14일부터 일본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개봉된다. (사진출처: 영화 '호우시절' 스틸컷)

한경닷컴 bnt뉴스 손민정 기자 smins@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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